필기시험 7월 5일→10월 31일 서류전형→11월 19일~21일 면접→12월 1일 최종 합격자 발표
임용 후 5년간 지역 근무 의무…청년 일자리·균형발전 기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군무원 채용 제도에 지역인재 선발 방식이 처음 도입된다.
국방부는 2025년부터 ‘군무원 지역인재 9급 선발시험’을 신설해 전국에서 총 200명의 군무원을 뽑는다고 2일 밝혔다.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전문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며, 응시자는 졸업 후 2년 이내인 경우에도 시험에 도전할 수 있다.
이번 시험은 특정 지역 출신의 우수 인재가 군무원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채용 기회를 확대했다.
국방부 및 각 군의 지역별 선발 인원은 총 200명으로, 국방부 30명, 육군 100명, 해군(해병대 포함) 40명, 공군 30명으로 배분되며, 서울·인천·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62명을 선발한다. 이어 강원도 38명, 충남(대전·세종 포함) 28명, 충북 8명, 경남(부산·울산 포함) 20명, 경북(대구 포함) 23명, 전남(광주 포함) 11명, 전북 6명, 제주 4명 등으로 지역 균형을 고려한 인력 배치가 이뤄진다.
특히 이번 시험은 학교별 인원 제한 없이, 성적 기준만 충족하면 누구나 응시 가능하다는 점에서 개방성을 높였다. 응시 대상자의 성적 기준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오는 4월 25일(금)부터 5월 1일(목)까지 국방부 및 각 군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필기시험은 7월 5일(토)에 치러지며, 10월 31일(금) 서류전형과 11월 19일(수)부터 21일(금)까지 면접을 거쳐 12월 1일(월)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최종합격자는 2026년부터 각 군 및 국방부 직할부대(기관)에서 6개월간 수습 근무 후 정식으로 9급 군무원으로 임용된다. 단, 최초 배치된 지역에서 최소 5년간 근무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국방부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출신의 실무형 인재가 군무원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한 것”이라며 “군 조직의 전문성과 경쟁력도 함께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시험 관련 세부 내용과 공고문은 4월 3일부터 국방부 및 각 군 누리집(국방부, 육군, 해군, 공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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