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경제분석과장 임용예정자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13년간 학계에서 경제학 연구와 정책 분석에 집중해온 전문가가 정부 민간인재 영입지원(정부헤드헌팅)을 통해 공직에 발탁됐다.
인사혁신처와 공정거래위원회는 김상현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를 24일자로 공정위 경제분석과장에 임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공정거래 분야 경제 분석 강화를 위한 공정위의 네 번째 전문가 영입 사례다. 인사혁신처는 공정위 요청에 따라 국내외 주요 산업 및 시장에서 발생하는 공정거래 위반 여부를 보다 정교하게 판단할 경제 분석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천했다.
김상현 과장은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과 연세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경제학 박사 학위를 기반으로 공정거래 정책을 연구한 전문가다. 경제 분석에 대한 깊이 있는 학문적 배경과 정책 연구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공정위에서 공정거래 사건의 경제적 쟁점 대응 및 경쟁제한 효과 분석 등을 총괄하게 된다.
특히, 김 과장은 공정위의 경제분석 지원 및 사건 대응, 경쟁제한적 법령과 제도에 대한 분석 및 지원, 경제분석 기법 교육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공정위의 시장 경쟁 정책이 보다 정교하고 실효성 있게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과장은 “공정거래 사건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경제 분석 지원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그동안 쌓아온 연구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공정위의 경제 분석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2015년부터 공직사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 민간인재 영입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각 부처와 공공기관의 요청에 따라 정부가 직접 맞춤형 인재를 발굴해 추천하는 방식으로, 현재까지 총 122명의 전문가가 이 제도를 통해 공직에 진출했다.
최시영 인사처 인재정보담당관은 “이번 경제분석 전문가 영입은 정부 민간인재 영입지원 제도의 성과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공직사회의 전문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앞으로도 민간의 역량 있는 인재가 공직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정부 혁신을 위한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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