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립청소년음악센터가 오는 22일 청각장애 아동의 수술비 마련을 위한 ‘2024 음악나눔 ear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립청소년음악센터 3층 블랙박스 공연장에서 열리며, ESG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서울시립청소년음악센터는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협력해 문화소외계층 청소년들의 음악적 재능을 발굴하고, 악기 연주 기회를 제공하는 ‘음악나눔 ear’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번 콘서트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행사로, 공연 수익금은 청각장애 아동의 수술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에는 가수 김종서와 밴드 이층버스가 참여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두 아티스트는 청각장애 아동을 위한 나눔의 취지에 동참하며, 관객들에게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서울시립청소년음악센터는 지난 11월부터 음악나눔 ‘ear’ 사업을 통해 청소년 관련 기관과 단체를 공개 모집했다. 이를 통해 바울지역아동센터, 살레시오 양천나눔의집,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 양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4곳이 선정됐다.
선정된 기관 및 단체에는 12일, 서울시립청소년음악센터에서 열린 악기 전달식을 통해 통기타, 우쿨렐레, 첼로 등 다양한 악기들이 전달됐다. 이날 행사에는 심해빈 서울시립청소년음악센터장과 이정현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장이 참석해 악기 지원의 의미를 되새겼다.
심해빈 센터장은 “음악을 하고 싶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포기하는 청소년들이 없도록 돕겠다”며,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꿈을 키우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서울시립청소년음악센터는 국내 유일의 청소년 음악 특화 시설로, 공연장, 녹음실, 연습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청소년들이 음악을 마음껏 배우고 즐기며,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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