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차소서’, 여학생 축구팀...오는 16일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 축구장에서 열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여학생들의 다양한 스포츠 참여 적극 지원할 것”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여학생 체육 활성화를 위해 축구·야구 등 다양한 종목의 여학생 전용 스포츠 축제를 운영하며, 2025학년도부터는 풋살과 티볼 종목을 추가해 여학생들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이 여학생들의 체육 활동 활성화를 위해 여학생 전용 스포츠 축제인 ‘공차소서’, ‘공치소서’, ‘여신 학교스포츠클럽 축제’를 운영하며 여학생들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여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일상 속에서 건강한 체육 가치를 실천하도록 돕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공차소서’는 ‘공을 차자! 소녀들아! 서울에서!’의 줄임말로, 축구에 관심이 있지만 학교에서 함께할 친구를 찾기 어려웠던 여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축구 스포츠클럽 프로젝트다. 서울특별시교육청과 대한축구협회의 협약으로 2021년부터 매년 운영되고 있으며, 여학생 축구 문화 형성에 기여해 왔다.
올해 서울특별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는 여학생 축구팀 208팀(초 21팀, 중 106팀, 고 81팀)이 참가해 여학생들의 축구 열기가 한층 뜨겁다.
제4회 공차소서 축구 축제는 11월 16일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 축구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8월부터 리그전을 통해 선발된 중·고등 8팀(160여 명)이 최종 결승 무대에 오르며, 2025학년도부터는 여학생 풋살 종목을 신설해 참여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공치소서’(공을 치자! 소녀들아! 서울에서!)는 여학생들의 야구 관심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올해 5개 권역에서 119명의 여학생이 참가했다. 작년보다 한 팀이 늘어날 만큼 점차 인기를 얻고 있다.
제3회 공치소서 축제는 지난 10월 19일 덕수고등학교에서 열렸으며, 여학생들이 야구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자리가 됐다. 2025학년도에는 서울특별시교육감배 대회에 티볼 종목이 추가되어, 여학생 야구 참여 기회가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여신 학교스포츠클럽 축제’는 ‘여학생들이 신나는’ 스포츠클럽 프로젝트로, 축구, 피구, 배구, 농구, 배드민턴 등 여러 종목이 마련됐다. 중부, 동부, 북부, 성동광진, 성북강북 등 5개 교육지원청이 연계해 올 하반기 운영 중이며, 여학생들이 다양한 종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여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자신만의 취미와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스포츠클럽 활동을 더욱 내실 있게 확대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1학생 1스포츠 활성화를 목표로 여학생들이 원하는 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종목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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