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채용 우수기업 22개소 시상 및 숏폼 공모전(신설) 4점 시상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문화를 선도한 기업들과 청년들의 공정채용에 대한 목소리를 담은 숏폼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청년과 기업이 함께하는 ‘2024년 공정채용 시상식’을 개최했으며, 공정한 채용문화 정착을 위해 2017년부터 매년 열고 올해는 총 150여 명이 참석해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문화 조성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올해 시상식은 특별히 채용문화 혁신을 선도해온 기업뿐 아니라, 불공정한 채용 경험을 창의적인 영상으로 풀어낸 청년들에게도 상이 주어졌다.
‘공정채용 숏폼 공모전’을 통해 청년들이 겪은 불공정한 채용 사례와 개선에 대한 열망을 담은 영상들이 소개되며 청년과 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채용문화가 주목을 받았다.
‘공정채용 우수기업 어워즈’는 기업들이 얼마나 투명하고 공정하게 채용 절차를 운영했는지를 기준으로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 총 22개 기관을 선정해 시상했다.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한 ㈜지에스리테일은 ‘7·7·7 소통 전략’을 통해 구직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전형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원자에게 면접 피드백 보고서를 제공해 지원자가 본인의 강점과 약점을 이해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을 마련해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직무능력만을 평가하는 채용 방식을 적용한 덱스터크레마는 이력서에서 학력이나 나이 등의 정보를 제외하고 지원자의 직무 역량에 집중하여 평가했다.
한편,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심사과정에서 지원자와 심사위원 간 이해관계 충돌 가능성을 철저히 점검하는 4단계 검증 시스템을 통해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상을 받았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공정채용 숏폼 공모전’에는 총 60팀이 참가해 최종 10팀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저 좀 불러주세요’는 외모로 인해 반복적으로 서류 전형에서 탈락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청년의 목소리를 담아내 관객의 큰 공감을 얻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채용 면접 공감 절망편’은 지원자를 외모로 판단하고 채용 공고와는 다른 근로조건을 제시하는 면접 상황을 비판하며 불공정 채용문화를 개선하고자 하는 청년들의 열망을 유쾌하게 표현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청년들이 직접 겪은 불공정 채용 경험과 기업들이 공정 채용에 앞장선 사례를 보며 모두가 원하는 채용문화를 향한 강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채용법을 통해 청년들이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얻고,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