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1기 참여자 5,000명 모집…선착순 1,000명 대상 특별 포인트 5천 점 지급
최대 3만 포인트 적립·서울페이로 전환사용 가능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TV만 보며 보내던 저녁, 요즘은 공원을 걷고 책도 읽어요.” 40대 직장인 A씨는 서울시의 ‘365 서울챌린지’에 우연히 참여한 뒤 달라진 일상을 이렇게 설명했다. 처음엔 단순히 포인트가 궁금해 시작했지만, 하루하루 빙고판을 채워가며 무기력했던 일상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서울시가 시민들의 외로움을 줄이고 일상의 활력을 되찾게 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365 서울챌린지’가 7월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 챌린지는 시민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안내하고 자발적 실천을 유도함으로써 사회적 연결망 회복을 도모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특히 서울시는 기존에 이벤트성으로 단편적으로 운영되던 챌린지들을 통합하고, 공식 누리집을 중심으로 서울시의 다양한 정책·활동과 연계해 보다 체계화된 방식으로 챌린지를 재편했다. 대표적인 연계 사업으로는 ‘외로움안녕120’, ‘서울마음편의점’, ‘참여형 안부확인 적립금’ 등이 있으며, 모두 시민들 사이에서 단기간에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1기 서울챌린지는 올해 3분기(7~9월) 운영되며, 참가자 5,000명을 모집한다. 특히 7월 14일까지 신청을 완료한 선착순 1,000명에게는 특별 인센티브로 5,000포인트가 제공된다. 서울에 거주하는 만 14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7월 1일 오전 9시부터 서울챌린지 공식 누리집(letsdoseoul.com)에서 신청 가능하다.
‘365 서울챌린지’의 올해 핵심 콘셉트는 ‘해!보자’다. “문밖을 나서 해를 보고, 무언가 도전해보자”는 의미로, 서울시 정책 연계 활동부터 시민 일상 챌린지까지 폭넓은 참여형 미션이 포함된다. 예를 들어 △한강 해치카 탑승 △7979서울러닝크루 참여 △서울야외도서관 독서 △1인가구지원센터 방문 등 서울시 사업과 연계된 활동은 물론, △산책하기 △집밥 기록하기 △반려 동식물 자랑하기 등 일상 속 실천도 과제로 제시된다.
무엇보다 서울챌린지는 ‘빙고 게임’ 형식을 도입해 참여의 재미를 더했다. 제시된 35개 챌린지 가운데 자신이 원하는 16개를 선택해 나만의 빙고판을 만들고, 미션을 수행하며 칸을 채워나가는 방식이다.
참여자에게는 다양한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챌린지의 난이도에 따라 300~800포인트가 차등 부여되며, 미션 수행과 빙고 완성, 만족도 조사 참여 등을 통해 최대 3만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포인트는 서울페이로 전환해 가맹점에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어 실질적인 혜택도 제공된다. 음료 교환권 등 소소한 경품도 준비됐다.
서울시는 상반기 시범 운영 단계에서 민간 기업과 협업해 ‘마음여행 독서챌린지’(교보문고), ‘한강 보물찾기런’(당근) 등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향후에도 민간 파트너십을 확장해 보다 폭넓은 챌린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챌린지 공식 누리집에서는 서울시 정책 연계 챌린지뿐만 아니라 과거 개별적으로 진행됐던 민간 협업 챌린지 정보, 기타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확인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365 서울챌린지’는 시민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외로움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전국 최초의 통합형 프로그램”이라며, “서울시 정책과 프로그램을 한눈에 접하고 참여할 수 있는 창구로서의 기능도 함께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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