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소방교육관리 시스템>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경기도소방학교가 전국 소방학교 최초로 ‘스마트 소방교육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며 디지털 기반 소방교육의 새로운 시대를 연다. 이 시스템은 소방공무원 교육의 설계, 운영, 통계 관리 전 과정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처리하며, 임용부터 퇴직까지의 교육 이력을 한눈에 관리할 수 있는 종합 플랫폼으로 오는 8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시스템은 단순히 교육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것을 넘어, 소방공무원의 자기 계발을 돕는 학습 지원 기능까지 포함해 직무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교육 대상자의 근무지나 거주지와 무관하게 원격 강의를 통해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소방 교육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스템은 의용소방대원, 민간기업 종사자, 일반 도민 등 민간인에게도 맞춤형 사이버교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공공 영역을 넘어 민간 부문에서도 교육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경기도소방학교는 이를 통해 소방 관련 지식의 대중화와 안전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스마트 소방교육 관리시스템은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되며 약 4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사업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고, 삼성SDS가 기술 협력을 맡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의 클라우드 환경에서 시스템을 구축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공공 운영 시스템과 데이터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해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현하려는 국가적 프로젝트다. 경기도소방학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방교육 관리 체계의 디지털화를 선도하며, 국내 공공 부문의 디지털 전환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정병도 경기도소방학교장은 “스마트 소방교육 관리시스템은 소방공무원 역량 강화뿐 아니라 민간 대상 교육 확대를 통해 소방교육 선진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출동 이력과 근무 이력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확장해 대한민국 소방공무원의 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종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스마트 소방교육 관리시스템은 오는 8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며, 교육 대상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와 효율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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