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권역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 개소…56개 전문지원기관과 협력해 맞춤형 학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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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 원스톱(One-stop) 지원 체계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난독 및 경계선 지능 학생을 위한 맞춤형 학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19일 난독 지원 기관 27곳, 경계선 지능 지원 기관 29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생들의 학습 성장을 위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부터 4개 권역(남부·강동송파·성북강북·중부)에서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를 시범 운영하며, 이를 통해 학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 학습 문제, 난독 및 경계선 지능으로 인한 기초학력 저하 문제를 심층 진단하고 원스톱 맞춤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전문지원기관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올해는 난독 지원 기관 27개소, 경계선 지능 지원 기관 29개소로 총 56개 기관과 협력한다. 이는 지난해(난독 26개소, 경계선 지능 28개소)보다 늘어난 수치로, 서울시교육청이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는 각 기관과 협력하여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난독 및 경계선 지능 학생에게 ▲영역별 전문 진단검사, ▲학습 성장 ‘온리원(Only One)’ 프로그램, ▲교사 및 보호자 상담 등을 지원한다. 또한, 직접 방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도 적극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각 학교는 3월 한 달간 기초학력 진단을 실시하고, 난독·경계선 지능이 의심되는 학생을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에 의뢰할 수 있다.
진단을 받은 학생은 학습종합진단검사를 거친 후, 결과를 바탕으로 개별 맞춤 지원을 받게 된다.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는 진단 결과를 보호자와 학교에 공유하고, 필요 시 전문기관과 연계해 학생의 학습 성장 지원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난독 학생들에게는 해독·읽기 유창성·이해력 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경계선 지능 학생들에게는 주의 집중·사고력 향상·사회성 발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개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협약식에서 “기초학력은 단순한 학업 성취가 아닌, 학생 개개인이 꿈을 이루고 자아를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보장받아야 할 기본권”이라며,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가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더 가까이, 더 따뜻하게’ 다가가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전문지원기관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학생들이 학습 과정에서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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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 권역별 시범기관 현황 |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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