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픽사베이>
행동력훈련소 '교육그룹 더필드'가 개인의 위기관리시스템 차원의 '무인도 캠프' 상품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상품은 국내 서해안의 무인도 일대에서 무박2일과 무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전기와 전화도 없다. 휴대전화도 캠프 측에 보관해야 한다.
숙영지 구축도 팀 단위로 섬 안에서 재료를 구해 해결해야 한다. 손전등 하나로 위치와 방향 날씨까지 확인해야 한다. 식사는 건빵과 라면, 주먹밥 등으로 지급된다. 무박2일에 개인 당 500m의 물을 지급해 퇴소 시까지 식수도 절약해 생존방법을 체험한다.
캠프 기간 동안 참여자는 무인도를 탈출할 뗏목을 만드는 미션을 물론 바닷물로 소금을 만들고 주낙으로 직접 물고기를 잡아 훈제해서 먹고 나무와 짚으로 쉴 곳을 만드는 미션을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물 구하기, 숙영지 구축하기, 땟목 만들기, 불 피우기, 물 만들기, 인명구조법, 구조 요청방법 등의 생존훈련과 갯벌훈련, 산악행군, 야간 공포체험, 해상 고무보트 훈련, 무인도 탈출훈련 등의 극기훈련 형태로 구성돼 있다.
무인도 캠프 현장에는 전문가급 안전요원이 상주한다. '더필드' 김용회 교육대장은 해병대 훈련소 신병교육대 훈련교관(DI) 출신으로 중국 상해시공공안전교육실훈기지 안전전문교육담당, 행정안전부 재난초기대응강사, 한국열린사이버대학 미래안전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중이다. 아울러 ▲소방안전교육사(소방청) ▲청소년지도사2급(여성가족부) ▲응급처치법강사(대한적십자사) ▲인명구조요원(대한인명구조협회) ▲스포츠안전관리사1급(국제생활체육안전관리협회)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의 ‘재난경험자 심리상담 실적’에 따르면 2023년 자연재난이 원인이 된 상담 건수는 439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1988건)의 2배 이상으로 증가한 수치로, 상담이 시작된 2007년(94건), 2012년(1661건) 등 기후변화와 맞물려 증가하는 추세다.
상담 항목별로는 혹서·혹한이 2956건으로 가장 많았고, 풍수해가 1225건으로 뒤를 이었다. 지진과 기타 자연재난 관련 상담 건수는 각각 8건, 206건이었다.
무인도 생존캠프 상품을 출시한 교육그룹 더필드 이희선 훈련본부장은 "최근 세계적 기상이변으로 자연재해를 접하면서 언제 어떻게 우리를 덮칠지 모르는 무서운 자연재해, 재난에 대비해 위기관리 시스템 부재와 국민들의 무사안일과 안전불감증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무인도 생존 캠프 상품은 기업 임직원 연수와 기업교육 프로그램, 학교 청소년캠프 단위의 체험학습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더필드는 지난 2003년 개원해 삼성그룹, SK그룹, 한국전력 등 450여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과 350여 초ㆍ중ㆍ고등학교 체험활동 교육을 수행한 바 있다. 또한 ▲신입사원 역량 강화과정 ▲임직원 역량강화 훈련 '바이킹' ▲이순신 리더십: 필사즉생 필생즉사 혼 ▲그릿(Grit): 열정적 끈기' 등 HRD 기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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