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밀착형 문해교육과 현장실습 통해 실질적 활용 역량 향상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비문해·저학력 성인에게 기초 문해교육은 물론 디지털 기술과 생활문해교육, 현장실습을 확대 지원하여 실질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부는 17일 ‘2025년 성인 문해교육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비문해·저학력 성인을 위한 기초 및 디지털 문해교육 강화를 목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올해부터 성인들이 자신의 디지털 문해능력을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문해능력 자가진단 서비스’가 국가문해교육센터 누리집에서 정식 운영된다. 응답자는 자가진단 결과에 따라 자신의 문해력 수준과 맞춤형 학습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성인의 디지털 문해능력을 전반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실시된 ‘제1차 성인디지털문해능력조사’ 결과가 9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 조사는 성인 10,0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 활용 수준을 분석하며, 정책 데이터로 활용될 계획이다.
기존 서울, 전북, 제주에서 운영 중인 이동형 문해교육 프로그램 ‘한글햇살버스’가 올해 전국 5개소로 확대된다. 이 버스를 통해 학습자들은 거주지 내 복지관 등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법(예: 키오스크, 스마트폰 배달 앱) 등을 배우며 실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익힐 수 있다.
건강, 경제, 공공생활 등 실질적 활용이 가능한 생활 문해교육 프로그램이 새롭게 추가되며,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과 협력하여 은행, 매장 등에서 디지털 기기 활용법을 배우는 현장실습도 도입된다. 작년 하나은행, 맥도날드와 협업해 ATM 사용 및 키오스크 교육을 진행한 사례는 디지털 문해교육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포기하지 않고 배움을 이어가는 성인 학습자들에게 깊은 존경을 보낸다”며 “디지털, 금융, 건강 문해를 포함한 다양한 교육 영역을 확장하고, 문해교육이 필요한 대상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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