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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 테크 스칼러십 장학 증서 수여식(서울시 제공)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와 서울장학재단은 ‘2025년 서울 테크 스칼러십’ 최종 장학생 15명을 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선발은 지난해(4개국 9명)보다 규모가 확대돼, 올해는 9개국에서 학생을 모집해 장학생의 국적 다양성이 크게 넓어졌다.
서울시는 이날 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장학 증서 수여식을 열고,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장학금과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 테크 스칼러십’은 2024년부터 서울시가 미래 산업인력 유치를 위해 운영 중인 이공계 석사 장학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개발도상국 가운데 한국전 참전국과 서울시의 친선·우호도시 소재 대학 졸업자를 중심으로 선발이 이뤄졌다.
특히 올해 장학생 15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7명이 IT 분야 전공자로, 서울시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글로벌 인재 육성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IT 전공 장학생은 ▲경희대 메타버스학과 1명 ▲고려대 인공지능학과 3명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1명 ▲서울과학기술대 컴퓨터공학과 2명이다. 이외에도 에너지시스템, 전자, 환경, 도시공학 등 이공계 분야에서 8명이 선발됐다.
장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서울시·대학 각각 50% 부담), 생활비, 건강보험료, 편도 항공료를 포함해 최대 2년간 연 2천만 원 규모의 지원이 제공된다. 또한 서울글로벌센터를 통해 한국어 교육, 생활 상담, 적응 프로그램, 취·창업 프로그램, 동문 네트워킹까지 이어져 졸업 후에도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임재근 서울시 외국인이민담당관은 “서울 테크 스칼러십은 단순한 지원이 아닌, 서울의 미래를 책임질 우수 이공계 인재에 대한 투자”라며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이 갈증 없이 배우고 성장해 서울을 이끌 차세대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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