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AI 시대 도서관의 새로운 역할’을 주제로 한 첫 글로벌 인문사회 융합연구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교육부는 9월 5일, 2025년 글로벌인문사회융합연구 연합체(컨소시엄)형 신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처음 시범 도입된 연합체형은 연구소 5곳 이상이 협력 네트워크를 꾸려야 하며, 반드시 해외 연구소가 포함되어야 한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총 5년(3+2년)간 연간 20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는다.
올해 뽑힌 연구 주제는 ‘AI 시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회적 운영체제로서의 도서관’이다. 도서관을 단순 자료실이 아닌 데이터 기반 국가 혁신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식 창출의 거점으로 키우는 방안을 탐구한다. 아울러, AI 리터러시 강화와 정보격차 해소를 통해 국민 모두에게 필수 데이터 자원을 제공하는 실행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에는 공공 정보서비스 분야에 특화된 해외 대학연구소가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인간 중심 AI 리터러시 교육 모델의 국제 표준화를 목표로 삼고, 정기적인 공동 학술행사와 연구 인력 교류를 통해 글로벌 연구 역량을 강화한다.
연구소 간 협력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총괄협의체를 구성해 연구 성과 공유와 연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선정 결과는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www.nrf.re.kr)에 공고되며, 예비 선정 통보 후 10일간의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후 각 연구소와 협약을 체결하고 연구비가 지원된다.
이주희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AI 등 신기술 발전이 불러올 사회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사회적 충격을 최소화하고 미래 잠재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문사회 기반 융합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컨소시엄이 글로벌 연구 도약의 발판이 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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