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 사안 처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실전형 연수를 실시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7일 북부청사에서 도내 25개 교육지원청 소속 학교폭력 업무 신규 담당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케이스 스터디 워크숍’을 열고, 모의 심의위원회 실습을 중심으로 한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워크숍에는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의 학교폭력 사안 처리 신규 담당자들이 참석했으며, ▲학교폭력 관련 법령 및 개정 사항, ▲가해 학생 조치 기준 및 유의점, ▲모의 심의사례 분석 및 실습, ▲공정한 심의를 위한 판단 기준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과정을 그대로 재현한 실습을 통해, 심의 과정에서 쟁점과 핵심을 식별하고 적절한 조치를 결정하는 훈련에 초점이 맞춰졌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폭력 사안 처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단순 이론 교육이 아니라 실제 사안을 바탕으로 심의 과정을 실습해보며 전문성을 기를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김영규 경기도교육청 생활교육과장은 “학교폭력 사안 처리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학생의 미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결정”이라며 “교육 현장에서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무자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고, 이를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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