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초1‧2로 늘봄학교 확대, 거점형 돌봄기관 지정‧운영
교육발전특구, 라이즈 체계 도입, 국가장학금 지원 대폭 확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올해 교육격차 해소와 맞춤형 지원을 목표로 유보통합, 늘봄학교 확대,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지역 격차 해소, 청년 성장 지원 등 5대 정책 방향을 추진하며, 교육이 국민의 기회와 안정의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정책을 강화한다.
교육부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Ⅰ분야 부처 합동 업무보고에서 ‘2025년 교육부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기회의 사다리가 되는 공정한 교육 실현’을 비전으로, 맞춤형 교육을 통해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격차 해소를 목표로 설정했다.
<2025년 교육부 주요 업무 추진 방향>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관리 체계를 통합하는 유보통합을 추진하며, 3~5세 아동을 대상으로 단계적 무상교육을 확대한다. 2024년 5세 대상 유아교육비·보육료 추가지원금은 4세까지 확대되며, 시간제 보육 서비스와 거점형 돌봄기관 운영으로 돌봄 공백을 줄인다.
늘봄학교 지원 대상도 초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해 더 많은 학생들이 질 높은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도록 인력과 프로그램을 확충한다.
지방 소도시 학생들을 위해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를 시범 운영하며, 대입정보포털과 대입상담교사단을 통해 입시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으로 교실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며,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과 결합해 학생 맞춤형 학습을 지원한다. 고교학점제가 모든 고등학교에 전면 도입되며, 내신 체제는 9등급에서 5등급으로 개편된다.
고교학점제는 모든 고등학교 1학년에 전면 도입되며, 내신 평가 체계는 기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개편된다. 이를 통해 학생 간 과잉 경쟁을 완화하고 창의적 사고력을 기르는 평가 방식이 확대된다.
학생의 학습 참여를 저해하는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가 도입된다. 이주배경학생, 장애학생,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지원도 강화되며, 특수학교 증설과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인력 보강도 병행된다.
교원의 행정 업무를 줄이기 위해 나이스(NEIS) 및 케이에듀파인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원을 보호하는 체계도 마련된다.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사회정서교육’을 도입하고, 체육활동 일상화와 학교폭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도 시행된다.
교육발전특구를 지정해 지역 교육력을 강화하고, 라이즈 체계를 통해 지역 대학과 산업계의 협력을 확대한다. 또한, 평생교육 기회를 늘려 모든 국민이 디지털·AI 관련 재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청년들을 위해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을 9구간까지 확대하며, 주거안정장학금과 연합기숙사를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졸업생의 취업을 지원하는 ‘인재 파이프라인 모델’을 운영하며, 지역 산업계와 연계한 맞춤형 인재 양성을 강화한다.
이주호 부총리는 “맞춤형 교육으로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국민 모두가 공정한 교육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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