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대상 백일장 첫 도입…4월 9일~5월 9일 전국 유·초·중·고생 누구나 참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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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 장애인의 날 특별기획 프로그램(교육부 제공)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교육부는 오는 20일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국 학교에 장애 이해 교육 콘텐츠를 배포하고, 장애학생 교육에 헌신한 유공자 129명을 표창한다. 특히 유아도 참여 가능한 장애 인식 개선 백일장을 처음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2005년부터 해마다 장애인의 날을 계기로 연령별 맞춤형 장애 이해 교육 콘텐츠와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보급해 왔으며, 올해도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다양한 교육자료를 현장에 제공한다.
올해 배포되는 교육 콘텐츠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별로 구분된다.
유치원에는 유아 눈높이에 맞춘 영상물 ‘꿈꾸는 우리’와 관련 교수·학습 자료가 제공되고, 초등학생을 위한 특집 라디오 방송 ‘대한민국 1교시–우리, 함께 꾸는 꿈’이 4월 18일(금) 오전 9시에 KBS 1·3라디오를 통해 송출된다.
중·고등학생은 장애 이해 드라마 ‘렛츠 댄스’를 같은 날 12시 55분 KBS 1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외에도 모든 영상과 자료는 국립특수교육원 누리집(www.nise.go.kr),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유튜브, 특수교사 네트워크 ‘세티넷’(www.setea.net) 등에서 자유롭게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4월 9일부터 5월 9일까지 ‘제27회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전국 학생 백일장’을 개최한다.
올해는 특히 유아 부문이 새롭게 신설돼, 유치원생도 공모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초·중·고 학생뿐만 아니라 더 어린 시기부터 장애에 대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모 부문은 시, 산문, 독후감, 방송 소감문 등으로 구성되며, 우수작에는 교육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지도교사에게도 장관 표창이 수여될 예정으로, 자세한 응모 방법은 관련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장애학생 교육과 통합에 헌신해 온 129명을 특수교육 유공자로 선정했다.
표창 대상은 교육공무원 104명, 일반직 공무원 18명, 일반인 7명으로, 장애학생의 성장을 위해 학교 안팎에서 기여한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포상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교급에 맞는 수준별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인식이 공감과 실천으로 확장되길 바란다”며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 환경을 위해 정부도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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