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기도가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3월 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가 되찾은 빛, 제대로 반듯하게’라는 주제로 다양한 기념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참여한 ‘독립선언서 낭독’이 이번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로 주목받았다. 2세대부터 5세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후손들이 직접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조들의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 특히 주목받은 인물은 안중근 의사의 고손녀이자 독립운동 명문가의 후손인 최수아(인천송담초 6학년) 양이었다. 최 양은 독립선언서를 직접 낭독하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조들의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순간을 연출했다.
최수아 양은 광복군 활동으로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은 최장학 지사의 증손녀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경찰청장을 지낸 권준 선생(건국훈장 독립장)의 고손녀로, 독립운동 명문가의 가계를 잇고 있다.
또한, 최 양의 부친 최재황 경감(인천중부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도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지난해 열린 제104주년 3·1절 정부 행사에서 전 국민의 만세삼창을 선도하는 역할을 맡은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 부녀가 함께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선조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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