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2,595명 선발에 45,630명 출원, 경쟁률 17.6대 1
원서접수자 7,322명 증원에도 경쟁률은 오히려 낮아져
올해 대규모 채용으로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제2회 경기도 지방공무원시험의 지원자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6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원서접수 결과 총 45,630명(잠정)의 수험생들이 도전장을 던졌다. 이 같은 출원인원은 지난해 38,308명보다 무려 7,322명 증원된 인원으로 선발인원 증원에 따른 수험생들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올해의 경우 최종선발예정인원(2,595명)이 전년대비 1천여 명 가까이 증원되면서 경쟁률은 오히려 낮아지게 됐다(2014년 24.2대 1 → 17.6대 1).
특히 수험생들의 지원이 많은 일반행정 9급(일반, 1,150명 선발)에는 28,956명이 원서를 접수하여 25.2대 1을 기록하였다. 올해 경쟁률은 지난해 38.6대 1과 비교하여 한층 낮아진 것이다. 이처럼 올해 경기도 지방공무원시험의 경우 최종선발예정인원 증원에 힘입어(?) 주요 직렬의 경쟁률이 하향곡선을 그렸고, 이는 결국 수험생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올해 반드시 수험생활의 마침표를 찍는다는 각오로 2달여 앞으로 다가온 시험에 만반의 준비를 다 해야 겠다.
제2회 경기도 지방공무원시험은 오는 6월 27일 인사혁신처의 수탁출제에 의하여 실시되며, 합격자를 8월 3일 발표한다. 이후 면접시험을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하고, 최종합격자를 9월 14일 확정함으로써 채용일정을 마무리 짓는다.
이번 제2회 경기도 지방공무원시험 주요 직렬별 경쟁률을 살펴보면(일반모집 기준) ▲보건진료 8급 14.7대 1 ▲전산 9급 21.6대 1 ▲일반기계 9급 6.6대 1 ▲일반화공 9급 24.8대 1 ▲일반농업 9.3대 1 ▲축산 9급 7대 1 ▲산림자원 9급 7.9대 1 ▲조경 18.9대 1 ▲일반수산 10대 1 ▲도시계획 7.4대 1 ▲지적 9급 8.8대 1 ▲디자인 9급 27.7대 1 ▲간호 8급 17.5대 1 ▲일반행정 9급 25.2대 1 ▲세무 9급 35.6대 1 ▲사서 9급 15.4대 1 ▲속기 18.1대 1 ▲보건 9급 19.4대 1 ▲환경 9급 9.5대 1 ▲건축 9급 5.4대 1 ▲방송통신 9급 9.8대 1 등이다.
한편, 올해 경기도 지방공무원시험의 경우 면접시험이 더욱 강화될 방침이다.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 실시한 인·적성검사를 올해부터는 도에서 실시하는 모든 공개 및 경력경쟁 면접시험에 확대 적용하고, 인성검사를 통해 전문과 인성을 두루 겸비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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