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현장스케치> 10월 17일 철거 앞둔 노량진 육교의 지금

  • 흐림광주24.0℃
  • 맑음청송군21.1℃
  • 흐림성산22.0℃
  • 구름많음구미24.4℃
  • 맑음봉화19.5℃
  • 구름많음영주22.1℃
  • 흐림정읍22.7℃
  • 흐림거제23.1℃
  • 구름많음충주23.5℃
  • 구름많음대전23.0℃
  • 흐림합천22.6℃
  • 구름많음천안21.2℃
  • 구름많음문경22.7℃
  • 흐림부안22.1℃
  • 흐림장흥23.3℃
  • 구름많음강릉22.2℃
  • 흐림순천21.7℃
  • 흐림광양시23.2℃
  • 맑음철원21.2℃
  • 맑음동두천22.4℃
  • 흐림고흥22.8℃
  • 맑음정선군18.7℃
  • 흐림흑산도20.4℃
  • 구름많음이천23.4℃
  • 구름많음보령21.8℃
  • 구름많음서울24.1℃
  • 흐림진도군21.8℃
  • 맑음홍천21.1℃
  • 흐림통영22.4℃
  • 구름많음추풍령22.3℃
  • 맑음영덕19.8℃
  • 구름많음원주23.0℃
  • 구름많음양평22.3℃
  • 흐림창원23.6℃
  • 흐림북부산23.9℃
  • 구름많음부여21.5℃
  • 맑음울진21.7℃
  • 흐림부산23.8℃
  • 맑음인제19.5℃
  • 맑음북춘천22.2℃
  • 구름많음안동22.7℃
  • 구름많음청주24.6℃
  • 구름많음태백18.9℃
  • 맑음의성22.2℃
  • 흐림장수22.1℃
  • 구름많음수원23.8℃
  • 흐림북창원24.1℃
  • 구름많음백령도20.8℃
  • 구름많음군산22.2℃
  • 흐림서귀포23.0℃
  • 구름많음포항23.3℃
  • 흐림양산시24.7℃
  • 맑음영월21.4℃
  • 맑음속초22.8℃
  • 맑음울릉도22.8℃
  • 박무여수23.0℃
  • 흐림전주23.2℃
  • 흐림남원23.7℃
  • 흐림남해23.0℃
  • 흐림함양군22.4℃
  • 구름많음파주21.2℃
  • 흐림임실22.1℃
  • 흐림목포22.2℃
  • 구름많음서청주22.3℃
  • 맑음동해22.3℃
  • 구름많음서산22.8℃
  • 흐림제주22.6℃
  • 흐림강진군23.3℃
  • 흐림산청22.1℃
  • 흐림의령군22.3℃
  • 구름많음북강릉21.9℃
  • 흐림영광군22.2℃
  • 구름많음강화22.4℃
  • 흐림울산23.6℃
  • 구름많음홍성21.8℃
  • 흐림고산21.9℃
  • 구름많음세종22.1℃
  • 흐림고창군22.9℃
  • 흐림보성군23.4℃
  • 구름많음제천21.7℃
  • 구름많음상주22.5℃
  • 흐림순창군23.4℃
  • 구름많음보은21.1℃
  • 흐림해남22.7℃
  • 흐림거창21.6℃
  • 구름많음경주시23.4℃
  • 구름많음영천22.5℃
  • 흐림진주22.7℃
  • 구름많음대관령17.0℃
  • 흐림고창22.4℃
  • 흐림밀양23.5℃
  • 맑음춘천21.9℃
  • 흐림완도22.6℃
  • 구름많음금산22.6℃
  • 흐림김해시23.7℃
  • 구름많음인천22.3℃
  • 구름많음대구24.7℃

<현장스케치> 10월 17일 철거 앞둔 노량진 육교의 지금

김민주 / 기사승인 : 2015-10-06 16:31:00
  • -
  • +
  • 인쇄
151006_125_02-1.jpg
 

35년... 잘 버텨줘서 고마워, 기대할게 새로운 노량진

청춘들에게 노량진은 생존을 위한 전쟁터이자 공부로 아침을 시작하고 공부로 밤을 끝내는 청춘들의 공간으로 멋스럽지도 고급스럽지도 않지만 ‘젊음’ 이라는 이름 하나로 미래를 꿈꾸는 동네다. 그곳엔 지난 35년간 이들을 묵묵히 지켜온 노량진 육교가 있다. 지난 1980년 9월 23일 준공된 노량진역 앞 보도육교. ‘속세로 가는 길’이라는 별명을 얻은 육교는 그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알 수 없는 흔들림과 덜컹거림, 그 속에서 우리는 조마조마하게 횡단해야 한다. 아슬아슬한 육교는 마치 미래를 알 수 없는 청춘들의 흔들림과도 같다.

 
151006_125_02-5.jpg
 
마침, 노량진 육교 위에서 만난 한 수험생은 “육교 위에서 학원가나 63빌딩을 바라보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어서 빨리 세상 속에 뛰어 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육교를 건너 속세로 넘어가는 상상을 하면 힘이 난다.”고 말했다. 

수험생의 말대로 ‘속세로 가는 길’이 되어준 노량진 육교가 이제 새로운 모습으로 청춘들과 만난다.

그동안 노량진역 앞 보도육교는 장애인, 노인 등 보행 약자의 이용이 어렵고 안전은 물론 도시미관 저해 등의 여러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게다가 지난해에는 노량진역을 통과하는 전동차로 인한 진동과 출렁거림으로 불안을 호소하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결국 동작구는 노인과 아이들도 편하게 다닐 수 있는 보행자 중심의 환경을 위해 오는 10월 17~18일 양일에 걸쳐 육교 철거를 시행하기로 하였다. 이후 이곳엔 횡단보도가 설치된다. 

151006_125_02-4.jpg
 
육교를 오르락내리락하는 번거로움은 사라지겠지만 육교위에서 바라보는 노량진 전경이며 육교 위에서 쓸쓸히 사색할만한 곳도 사라지는 것도 사실이다. 동네주민 K씨는 육교 철거에 “어린 시절부터 지나다닌 곳인데 사라진다니 시원섭섭하다”며 “그래도 많이 노후화되어서 그동안 지나다니면서도 불안했는데 횡단보도가 생겨 다행”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작구는 노량진 육교에 얽힌 추억과 향수를 달래줄 사진공모전을 진행한다. 공모기간은 9월 23일~10월 16일까지다. 현재 육교 위에 설치된 20m 길이의 대형 메모판에는 시민과 공시생들이 남긴 ‘합격기원’, ‘잘될거야’, ‘화이팅’, ‘육교야 고마웠다’ 등의 글들이 빼곡히 채워져 있다. 육교가 사라져도 청춘들의 꿈은 계속되기에 새롭게 달라질 노량진의 모습이 기대된다. 

151006_125_02-3.jpg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ISSUE

뉴스댓글 >

많이 본 뉴스

교육

경제

정치

사회

생활/문화

IT/과학

엔터

스포츠

자격증

취업

오피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