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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여성공무원 증가, "임신공무원 편의 제공은 미래를 위한 배려"

이선용 / 기사승인 : 2015-10-13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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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여성공무원 1994년 18.8%→2014년 32.5%로 13.7%p 증가
임신공무원 전용 휴게공간, 당직 면제 등 노력 기울여


“전화의 상대방은 아기를 가진 임산부입니다. 기분 좋은 말 한마디와 응원이 행복한 사회의 시작입니다. 우리 모두 임산부 배려에 적극 동참합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임신공무원을 위한 배려대책이 확산되고 있다.

통화연결음에서 각종 특화 물품 제공까지 임신공무원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폭넓게 이뤄지고 있다. 이는 지방자치단체 내 여성공무원 비중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공직사회도 가정 친화적 조직문화를 지향하게 된 것과 맞물리고 있는 것이다.

지방자치단체 내 여성공무원 비율은 지난 1994년 18.8%에 불과하던 것이 2004년 25.2%로 증가했고, 2014년에는 32.5%까지 늘어났다. 여기에 저출산·고령화 같은 사회 문제가 대두되면서, 자치단체에서는 임신공무원의 편의 지원과 배려 문화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신공무원을 위한 전용 휴게공간을 마련해 모성보호시간을 적극 보장하는 곳들도 늘고 있다. 부산광역시와 전북 등지에서는 유축기, 온풍기, 전기담요, 전용의자 등을 갖춘 임산부 전용 공간을 조성하여 운영 중이다. 또 세종시는 여성휴게실 내 임신공무원 편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충북과 인천광역시 등 다수의 지자체에서는 당직을 면제하거나 비상소집훈련에서 제외하는 등 임신공무원을 배려하고 있다.

이밖에 자치단체별로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펼치고 있다. 충북은 임신공무원의 주차요금을 면제해주고, 충남은 전용 주차공간을 마련해 임신공무원의 출퇴근 편의를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광주광역시는 태교관련 책자 구비, 충남은 임신공무원 간 만남의 장을 통한 커뮤니티 형성을 계획 중이다.

행정자치부 역시 임신공무원 배려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 등받이 쿠션, 발 받침대부터 전자파 차단 화분까지 임신공무원의 수요를 고려하여 편의물품을 지급하고 있다.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은 “임신공무원에 대한 관심과 배려는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배려이며,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사회를 만드는 시작”이라며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앞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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