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수험생들의 영원한 숙제 ‘주말의 공부는 약인가 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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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의 영원한 숙제 ‘주말의 공부는 약인가 독인가’

김민주 / 기사승인 : 2016-01-12 1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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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 이구동성 휴식과 공부의 조화 중요

 

 

공무원시험을 준비 중인 K씨는 주말에도 독서실로 발걸음을 옮긴다. 여타 취업준비생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주말에도 편히 쉴 수 없는 것이 공시생의 현실.

 

K씨는 주변에서 주말에 뭐해?”라며 던지는 이 별 것 아닌 질문에 왠지 모를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주말엔 좀 쉬려고, 잠도 자고 TV도 봐라는 대답을 몇 번 하다 보니 스스로 불합격을 자처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자괴감이 밀려온다. 결국 압박과 불안은 주말에도 K씨를 독서실로 이끈다.


그러나 정작 독서실에 간다한들 집중을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K씨는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되는 것 같아 이렇게 독서실에 왔음에도 불구하고 도무지 집중이 안 될 때는 괴롭다함께 수험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는 영화도 보러가고 친구도 만나며 주말을 보내는데 난 막상 두려워 뭘 어떻게 해야 의미 있게 주말을 보낼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하였다.

 

수험생에게 취미생활은 사치, 주말동안 공부를 하지 않는 것도 사치라는 것은 어쩌면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낸 압박감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기자가 공무원시험 합격자들을 인터뷰해보면 주말에는 최대한 휴식을 취했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특히, 2015년도 국회직 8급 수석합격자 이지현 씨는 주말에는 스트레스도 해소 할 겸 평소 좋아하던 만화책을 보면서 여유를 가졌고, 대신 평일에는 집중을 위해 수험시간에 절대 졸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5년 국가직·서울시·경기교행 장애인 구분모집 3관왕 정기열 씨는 일요일에는 늦잠을 자고 오후부터 학원에 가서 자습을 하거나 2주에 한 번은 영화를 보러가기도 하고 친구들과 만나는 등 스트레스를 풀었다스트레스를 제때 풀고 또 공부할 때는 최대한 집중해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반면, 지난해 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 수석합격자 공영호 씨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놀기보다는 오히려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공영호 씨는 하루를 잡고 노는 것은 공부 리듬이 깨질까봐 하지 않았다오히려 공부를 일 년 안에 끝내지 못하면 내 몸이 못 버티겠다는 생각에 이번에 꼭 붙겠다는 심정으로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합격자들의 수험생활을 둘러보면 제각기 스타일에 맞는 공부법을 정하고 그것을 꾸준히 지켜나가는 것이 주말을 대하는 수험생의 자세이자 합격의 지름길 이었다. 주말에 공부를 하는 것 혹은 휴식을 취하는 것에는 정답이 없다. 수험생 각자에게 맞는 공부법에 달린 것이다.

우리는 수험가에 잔재된 여가 혐오 등 걸림돌로 인해 본인의 공부법을 제한하거나 옥죄고 있다. 그러나 자신을 믿고 공부와 휴식을 조화시키는 수험생활을 이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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