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도 국회직 9급 공채 선발예정인원이 16명으로 확정된 가운데 원서접수 일정이 돌연 변경됐다. 28일 국회사무처는 “금년도 국회직 9급 공채 원서접수는 5월 2일부터 5월 9일까지 8일간 진행한다”며 “5월 6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일정 변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원서접수 취소 기간 역시 당초 5월 9일까지 였지만 5월 12일로 늦춰지게 됐다. 다만, 필기시험 등 시험일정은 변경이 없다.
올해 국회직 9급 공채 선발인원은 전년(20명)대비 4명이 감축됐으며 각 직렬별 선발인원을 살펴보면 ▲속기직 7명(일반 6명, 장애 1명) ▲사서직 3명 ▲기계직 2명 ▲전산직 1명 ▲건축직 1명 ▲방송직 2명 등이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하여 경위직과 전기직, 토목직을 선발하지 않는 반면 사서직과 건축직을 채용한다.
선발인원과 관련하여 국회사무처 인사과 채용담당은 “선발예정인원은 기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며 “다만, 장애인 구분 모집의 경우 합격자가 없을 경우 속기직 일반의 선발예정인원이 6명에서 7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속기직과 사서직, 전산직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해당 자격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자격증은 속기직의 경우 한글속기 1·2·3급, 사서직은 1·2급 정사서 및 준사서, 전산직은 컴퓨터시스템응용기술사·정보통신기술사·정보관리기술사 등이다.
한편, 지난해 국회직 9급의 경우 최종 2,536명이 지원하여 평균 12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요 직렬별 경쟁률은 속기직 68.5대 1, 전산직 83대 1, 기계직 84.5대 1, 방송직 73대 1 등이었으며 실제 필기시험에서는 지원자 중 33.8%(856명)만이 시험에 응시하여 낮은 응시율을 보이기도 했다.
필기시험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무난한 가운데 일부 과목에서 까다로웠다는 것이 중론. 특히 헌법의 경우 지문이 길어 시간 소모가 많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38명으로 최종선발예정인원(20명) 대비 합격률 190%를 기록했다.
향후 시험일정은 원서접수를 5월 2일부터 9일까지 진행한 후 필기시험을 8월 13일 실시하여 합격자를 9월 7일 발표한다. 또 속기직을 대상으로 9월 28일 실기시험을 실시하고, 실기합격자는 10월 5일 발표한다. 면접시험은 10월 18일과 19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하며 최종합격자는 10월 21일 확정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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