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격자 커트라인 평균 50.00점, 최고득점 75점
지난 2일 2016년 제53회 세무사 2차 시험 합격자 발표를 통해 모두 634명의 수험생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금년도 세무사 2차 시험 대상자 6,036명 중 5,020명이 응시하여 그 중 12.62%인 634명이 세무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다. 이번 합격률은 지난해 13.96%(630명 합격/4,512명 응시)와 비교하여 소폭 하락한 수치다. 최근 7년간 합격률을 살펴보면 △2009년 26.31% △2010년 19.35% △2011년 17.14% △2012년 18.20% △2013년 17.9% △2014년 13.18% △2015년 13.96%로 합격률이 점점 떨어지는 추세다. 이는 세무사 시험에 도전하는 수험생들이 늘어나면서 1차 시험 응시자 및 합격자 증가와 이로 인한 2차 시험 대상자 증가로 인한 경쟁률이 치열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2차 시험 응시자는 5,020명으로 지난해(4,512명)보다 508명 늘었다. 이번 시험 최고 득점은 75점이었으며 합격자 커트라인은 평균 50.00점이었다.
한편, 이번 2차 시험의 관건은 예상대로 회계학 2부였다. 회계학 2부는 75.53%의 과락률을 보이면서 응시자 4,958명 중 3,745명이 과락했다. 지난해에도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회계학 2부가 꼽혔으며 70.64%의 과락률을 기록하였다.
평균점수 역시 회계학 2부가 27.89점으로 가장 낮았다. 나머지 과목별 평균점수 및 과락률을 보면 ▲회계학 1부 40.94점, 44.14% ▲세법학 1부 39.95점, 43.52% ▲세법학 2부 40.41점, 45.73%로 나타났다.
또 응시유형별 합격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634명의 합격자 중 일반 응시자로 금회 합격자는 234명이었으며 전회 합격자는 333명이었다. 경력에 의한 면제자는 67명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2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0대 208명, 40대 88명, 50대 14명 순으로 집계됐다. 최연소 합격자는 95년생이었고, 최고령 합격자는 57년생으로 확인되었다. 이밖에도 최종합격자 중 남성과 여성은 각각 439명, 195명으로 여성합격자 비율은 30.76%였다.
이번 세무사 2차 시험 합격자들은 자격증은 교부 받은 뒤 한국세무사회에서 주관하는 6개월 이상의 실무교육을 받아야 세무대리 업무를 개시할 수 있다. 따라서 오는 11월 16~18일까지 한국세무사회 세무연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교육 접수를 하면 된다. 추후 교육은 12월 1일부터 내년도 6월 9일까지 총 6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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