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 1,582명 합격…20대 72.8%, 수도권(서울·경기·인천) 74.4%, 여성 60.4%
서울시 지방공무원 시험은 어떤 이들이 합격했을까? 2018년 서울시 지방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은 지난해 최종합격자의 면면이 궁금할 터. 이런 가운데 서울시인재개발원은 2017년 마지막 날, 지난해 서울시 지방공무원 시험 최종합격자 현황을 공개했다.
최종 1,613명을 선발할 예정이었던 지난해의 경우 1,582명이 최종합격자로 결정됐으며, 이중 여성은 956명으로 전체 60.4%를 기록했다. 연령별 현황은 20대가 1,151명으로 전체 72.8%를 차지하여 가장 높았으며, 이어 30대 22.7%(359명), 40대 4.1%(65명), 50대 이상 0.4%(6명), 10대 0.06%(1명) 순이었다.
합격자의 학력분포는 대학졸업자가 973명(61.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학재학 및 중퇴 499명(31.5%), 전문대 졸업 43명(2.7%), 대학원 이상 39명(2.5%), 고졸 이하 20명(1.7%), 전문대 재학 및 중퇴 8명(0.5%) 등이었다.
특히 2017년 서울시 합격자의 경우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출신이 10명 중 7.5명꼴로 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주지별로는 경기도가 683명이 합격해 43.2%를 기록하여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 410명(25.9%), 인천 83명(5.3%)으로 수도권 3곳 출신자들의 비율이 74.4%를 기록했다.
이밖에 ▲부산 64명(4.1%) ▲대구 29명(1.8%) ▲광주 23명(1.5%) ▲대전 28명(1.8%) ▲울산 6명(0.4%) ▲강원 29명(1.8%) ▲충북 32명(2%) ▲충남 51명(3.2%) ▲전북 29명(1.8%) ▲전남 22명(1.4%) ▲경북 38명(2.4%) ▲경남 46명(2.9%) ▲제주 4명(0.3%) ▲세종 5명(0.3%) 등이었다. 거주지별 합격자 통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역제한이 없는 서울시의 경우 경기도를 비롯한 16개 지자체에 주소지를 둔 합격자들이 무려 74.1%에 이른다.
또 최종합격자 중 가산점을 보유했던 인원은 1,060명이었으며, 가산점 없이 합격한 인원은 522명이었다. 가산점 보유 현황은 △취업 19명 △자격증 1,020명 △취업+자격 2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2019년부터 타 시·도와 동일한 날에 시험을 실시한다.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됐던 서울시 수험생들의 역차별 논란을 해소함과 동시에 타 시·도와의 중복합격자로 인한 인력 낭비를 막기 위한 조치다.
서울시인재개발원은 “타 시·도 시험과의 중복접수 및 중복합격으로 인한 시험관리의 낭비요소를 줄이고, 수험생의 선의의 피해를 방지하고자 2019년부터 타 시·도와 필기시험 일자를 동일하게 운영할 계획”이라며 “단, 시험일자 변경으로 인한 수험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년간 유예기간을 거쳐 2019년도 시험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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