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혁신처는 다음달 말까지 공무원의 동계휴가 실시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공무원 대부분은 7~8월 피서를 겸해 약 5일의 연가를 집중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동계휴가는 그동안 여름에 집중됐던 휴가 선택권을 넓혀, 개인의 휴가 범위 내에서 겨울에도 자율적으로 휴가를 가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교통과 숙식 등 휴가비용의 절감과 재충전을 통한 업무능률 향상 등 공무원 개인과 공직사회의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이번 동계휴가 권장은 인사혁신처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난달 국무회의에 보고한 ‘정부기관 근무혁신 종합대책’에 포함됐던 내용으로, 평창동계올림픽과 설 명절, 자녀 봄방학 등과 연계하여 휴가를 활용할 수 있어 내수 활성화와 ‘일과 삶의 조화가 가능한 공직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정부는 휴가기간에는 직무대행자를 지정해 업무공백이 없게 하고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도록 했다.
하태욱 윤리복무국장은 “동계휴가를 통해 일과 여가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하면서 평창 올림픽‧패럴림픽 등 국가적 행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일할 때 집중적으로 일하고 쉴 때 제대로 쉬는 문화가 정립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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