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7일 시행된 올해 제55회 변리사 1차 시험은 지난해보다 다소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작년 수험생들을 당황케 했던 자연과학개론이 올해는 무난한 출제를 보였다는 것이 중론. 다만, 산업재산권법에서 특허법과 자연과학개론에서 화학 부분이 다소 까다롭게 출제되면서 체감 난도를 높였다.
변리사 1차 시험은 1교시 산업재산권법을 시작으로 2교시 민법개론, 3교시 자연과학개론 순으로 객관식 5지택일형으로 치러진다.
윤형근 변리사는 “올해 상표법 1차 문제 중 일부는 평이하였으나 재심, 벌칙, 상품분류전환등록에 관한 문제는 법조문을 꼼꼼하게 정리하지 않은 수험생에게는 난도가 있다고 느꼈을 것”이라며 “혼동이 있는 지문도 출제됐지만 주요 법조문과 중요판례, 심사기준 위주로 정리했다면 무난하게 문제를 풀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험 직후 응시생 K씨는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에서 출제되어 당황스러웠다”며 “산업재산권법에서 특허가 어려웠지만 그 외에는 전반적으로 무난했다”고 응시소감을 전했다. 이밖에 응시생들이 체감난도가 높았다고 평가한 화학의 경우 응시생 B씨는 “보기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부족했다”며 쉽지 않았음을 밝혔다.
한편, 변리사 1차 시험은 전체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각 과목당 40점 이상,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받은 사람 중 시험성적과 응시자 수를 고려하여 전과목 총점이 높은 사람 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하고 있다.
1차 합격자는 4월 18일 발표되며 2차 시험 원서접수는 4월 23일부터 5월 2일까지 진행된다. 2차 시험은 7월 28~29일 양일간 서울과 대전서 치러지며 최종합격자는 11월 7일 확정‧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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