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 합격자 발표가 목전으로 다가왔다. 올해 1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4월 9일 월요일로 예정돼 있다. 그러나 인사혁신처는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통상적으로 하루 전인 오후 6시에 합격자를 발표해왔다. 그럼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올해의 경우 예년과 달리 1차 합격자 발표일이 월요일이고, 하루 전날은 일요일이다.
관례대로라면 일요일 오후 6시경에 올해 5급 공채 1차 시험 합격자가 발표된다. 이와 관련하여 인사혁신처 채용관리과는 “현재로서는 예정대로 발표한다는 입장이지만, 내부 사정에 따라 예년처럼 하루 전에 발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즉 응시생들은 이르면 8일 오후 6시경에 합격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차 시험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응시생들은 합격선과 헌법 탈락률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올해 공채 1차 시험의 경우 헌법이 최대 복병으로 떠오르면서 가슴을 졸이는 응시생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후문이다.
지난달 10일 실시된 5급 공채 및 외교관 선발 1차 헌법은 조문과 부속법령 문제가 16~18문제가 출제되면서 아주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임재경 박사는 “국적, 선거, 정당, 재산권, 탄핵, 권한쟁의, 헌법소원을 출제해서 체감난이도를 상승시켰다”고 분석했다. 또 박철한 강사는 “올해 헌법은 60점 패스제로 그냥 막판에 조문만 보고 들어가면 되는 수준을 넘어섰다”며 “특히 예상치 못한 부속법령 등이 많이 출제됐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최종선발예정인원(338명, 외교관 선발 제외)대비 6.96배수가 시험에 합격했고,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6.4배수가 2차 시험 응시기회를 얻었다. 또 합격자의 평균점수는 83.54점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합격선은 전국모집에서는 재경직이 84.16점이었고, 지역구분모집은 일반행정직 중 인천·경기지역으로 82.50점이었다. 또 수험생들의 응시가 가장 많은 일반행정(전국모집)의 합격선은 82.50점으로 나타났다.
행정직(전국모집)의 주요 직렬별 1차 시험 합격인원은 ▲일반행정 818명 ▲법무행정 48명 ▲인사조직 30명 ▲재경 521명 ▲국제통상 75명 ▲교육행정 96명 ▲사회복지 13명 ▲교정 14명 ▲보호 13명 ▲검찰 15명 등이었다.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의 2017년 합격자 평균점수는 78.77점이었고, 모집분야별로는 일반외교 76.66점, 중동 65점, 아프리카 45점, 중남미 57.50점, 러시아·CIS 60점, 경제·다자외교 50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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