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쇼’로 악명 높은(?) 국회직 9급 필기시험이 올해 역시 ‘노쇼’를 비켜가지 못했다. 지난 8월 25일 치러진 금년도 국회직 9급 공채 필기시험 결과, 지원자 3,217명 중 단 1,264명만이 시험에 응시하면서 39.29%라는 낮은 응시율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43.81%보다 약 5%p 하락한 수치이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국회직 9급 응시율을 보면 △2013년 38.97% △2014년 43.23% △2015년 33.75% △2016년 34.38% △2017년 43.81% △2018년 39.29%로 여타 공무원 필기시험 응시율에 비해 낮은 수준의 응시율을 보이고 있다. 다만, 올해 속기직의 경우 응시율이 56.93%로 지원자 절반 이상은 응시하였다.
이 밖의 직렬은 50%를 넘지 못했으며, 심지어 2개 직렬은 30%도 넘지 못했다. 가장 저조한 응시율은 기록한 직렬은 사서직(장애)으로 12명의 응시대상자 중 3명만 응시해 25.00%에 불과했다.
각 직렬별 응시율(응시대상자/응시인원)을 보면 ▲속기직 56.93%(476명/271명) ▲경위직 39.38%(160명/63명) ▲방호직 39.08%(545명/213명) ▲전기직 29.98%(176명/51명) ▲기계직 31.53%(333명/105명) ▲통신기술직 32.60%(181명/59명) ▲방송기술직 30.99%(71명/22명) ▲사서직 일반 38.68%(760명/294명) ▲사서직 장애 25.00%(12명/3명) ▲전산직 36.38%(503명/183명) 등이다.
한편, 이번 국회직 9급 필기시험 최종정답이 확정됐다. 올해는 기계설계 1문항에서 총 1건의 이의제기가 접수됐으며, 검토결과 국회사무처는 당초 정답가안대로 최종정답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필기시험 합격자를 9월 14일에 발표할 예정이며 실기시험을 경호직과 방호직 9월 20일에, 속기직은 10월 2일에 각각 진행하고 합격자를 10월 8일에 결정한다. 면접시험은 10월 16~18일로 예정돼 있으며, 최종합격자는 10월 19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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