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준입니다.
2019년도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일정이 공고되었던데, 다들 보셨나요? 일정을 보고 나니 내년 시험장에서 문제를 풀고 있을
제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져 벌써부터 두근두근하네요. 실제 시험장에서는 긴장하지 않도록 PSAT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겠습니다.
저는 요즘 하루 절반 이상을 PSAT 공부에 투자하고
있는데요, 수많은 문제를 풀다 보니 PSAT은 결국 쉬운
문제에서 실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시험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한정된 시간 속에서 40문제를 빠르게 풀다 보면 누구나 쉽게 실수하기 마련이죠. 저 역시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 어느 거 할 것 없이 자주 실수를
하는 편이었습니다. 특히 조건을 하나하나 적용해가며 문제를 푸는 유형에서 반복해 실수를 했었는데요, 정신없이 조건을 왔다 갔다 하며 적용하다 보니 꼭 한두 가지 조건을 빼먹고 정답을 내 틀리곤 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유형의 문제를 틀릴 때마다 ' 앞으로
문제를 풀 때 정신을 더 똑바로 차려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정신을 똑바로 차려도, 시간의 압박 속에서 문제를 풀다 보면 계속해서 비슷한 실수를 하곤 했습니다. 그러자 어느 순간부터는 이런 유형의 문제가 보이면 풀기 전부터 긴장이 되기 시작했고, 반복되는 실수에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심지어 이런 유형의
문제를 아예 풀지 않고 다 찍는 전략을 취해볼까도 생각했지만, 그러다가는 내년에도 결코 좋은 성과를
낼 수 없기에 전전긍긍했습니다. 그렇게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가, 조건을
누락하지 않기 위해 다 사용한 조건에 표시를 하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이 방식에 익숙지 않았을
때는 조건에 일일이 표시하는 게 조금 귀찮고 시간 낭비인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으나, 문제를
계속해서 풀어나가면서 이 방식으로 문제를 푸는 게 오히려 시간도 훨씬 절약되고, 실수도 거의 하지 않게
된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보시다시피 저는 조건을 위에서부터 순차적으로 풀지 않고 위아래를 왔다 갔다 하면서 풀고, 다 사용한 조건에는 X 표시를 하면서 문제를 풀어나갑니다. 이러한 정보를 토대로 제 시험지에 있는 번호 순서대로 문제를 풀어보시면, 제가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감이 오실 겁니다.
요즘에는 저뿐만 아니라 저희 스터디원분들도 이 방식으로 문제를 풀고 있는데, 다들 굉장히 좋은 방법인 것 같다고 공감을 해주셨습니다. 그러니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저와 비슷한 실수를 반복해서 하시는 분이 있다면 이 방법을 한번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글은 여기서 마치고 이만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날씨가 꽤 추워졌는데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2주 후에 다시 뵙겠습니다 :)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제가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는지 다들 궁금해하실 거 같아서 직접 보여드리고자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 관련 문제를 각각 한 문제씩 가져왔는데요, 제가 실제 문제를 푼 것 그대로 가져온 것이라 필기가 엄청 깔끔하지는 않다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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