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제1회 서울시 지방공무원 공개 및 경력경쟁 임용 필기시험의 경우 2과목 2문항의 문제 출제에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제1회 서울시 지방직 최종정답’을 확정하고, 이같이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23일 시험 시행 후 29개 과목의 문제와 정답가안을 공개하였고, 2월 26일까지 수험생들로부터 총 9과목 18문항에 대한 이의제기를 접수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는 이에 대해 해당 과목 출제위원 및 외부전문가들을 정답확정위원으로 위촉하여 이의제기가 된 문제 및 정답가안에 대하여 심도 있는 검토를 진행하였다”며 “심의 결과, 위원 전원 합의로 2과목 2문항에 대해서는 수험생의 이의제기를 수용하기로 결정했고, 나머지 과목에 대해서는 가답안 모두를 최종정답으로 확정하였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정답이 변경된 과목은 7급 국어 A형 12번(B형 14번)과 8급 생물 A형 3번(B형 7번)이다.
7급 국어 A형 12번(B형 14번)은 ‘어휘의 형성 체계가 다른 것’을 고르는 문제로 기존 정답 ④번(남다르다)외에 ②번도 복수정답으로 인정됐다. ②번 ‘맛나다’는 합성어-파생어 여부 학설 대립이 있을 뿐 아니라, 표준국어대사전에는 파생어로 예시 등재돼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또 8급 생물 A형 3번(B형 7번)은 기존 정답 ④번에서 ‘정답 없음(모두 맞는 것으로 인정)’으로 바뀌었다. 생물 A형 3번의 경우 ‘틸라코이드의 스트로마’가 옳지 않은 설명으로 돼 있었기 때문이다.
최종정답이 확정됨에 따라 서울시는 본격적인 채점 작업을 진행하여 필기시험 합격자를 4월 2일 발표한다. 이어 인성검사(4월 13일)와 면접시험(4월 24일 ~5월 3일)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5월 14일 발표한다.
한편, 최종 513명을 선발할 예정인 이번 시험에는 32,862명이 지원하였다. 이 가운데 실제 시험장에 모습을 드러낸 인원은 20,128명(잠정)으로 61.3%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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