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공직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도입한 민간경력자 일괄채용 5급·7급 채용의 원서접수가 오는 11일부터 시작된다. 따라서 올해 민간경력자 일괄경쟁채용시험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해당 분야의 자격요건 등을 꼼꼼히 확인하여 6월 17일까지 지원해야 한다.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은 다양한 경력을 가진 민간 전문가를 선발하여 공직의 개방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채용의 공정성을 강화하고자 2011년 5급, 2015년 7급 국가공무원 선발에 도입되었다. 2018년까지 총 1,283명이 선발됐으며, 현재 40여 개 부처에서 근무하고 있다.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선발단위별로 정해진 근무경력, 학위, 자격증 등 3개 요건 중 1개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올해 민간경력자 일괄채용 5, 7급 국가공무원시험의 선발 단위별 담당예정업무와 응시요건 등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5급을 기준으로 했을 때 향후 일정은 필기시험인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7월 20일 실시하여 합격자를 8월 14일 발표한다. 이후 서류전형(9월/합격자 10월 16일 발표)과 면접시험(11월 19~21일)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12월 27일에 확정한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올해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을 통해 총 228명의 인재를 모집한다. 직급별로는 5급 80명과 7급 148명이다. 특히 올해는 화재 예방과 환경오염 관리, 산업 안전, 조경,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국민안전과 미래를 선도할 전문 분야에서 선발 규모를 늘린 것이 특징이다.
직급별 주요 선발 직무를 보면, 5급의 경우 전기분야 화재 예방(소방청), 산업 안전·보건(과학기술정보통신), 화학물질 배출조사(환경부), 빅데이터 분석(행정안전부), 시설 조경(국토교통부·환경부) 등이다.
또 7급은 지진자료 분석(기상청), 의약품 안전관리(식품의약품안전처), 농업용 인공지능 개발 (농촌진흥청), 빅데이터 분석(교육부·국방부·국세청), 국토위성시스템 운영(국토교통부)에서 선발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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