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수험신문=이선용 기자] 올해 국가직 9급 공채시험의 최종합격자가 12일 발표된 결과 20대 후반의 여성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8.1세로 지난해(28.3세)보다 소폭 낮아졌다. 그러나 올해도 마흔이 넘은 나이에 공직 입성에 성공한 이들이 있다.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올해 국가직 9급 최종합격자의 연령대별 현황에 따르면 40세 이상은 총 17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합격 인원(5,067명)의 약 3.5%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40~49세가 160명으로 3.2%를 기록했고, 50세 이상은 18명(0.3%)이 합격자로 결정됐다.
이 밖의 연령대별 현황은 20~29세가 전체 73.1%(3,705명)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30~39세가 23.3%로 1,179명이 합격했다. 반면 18~19세는 5명이 합격하는 데 그쳤다.
한편, 2019년 국가직 9급 공채시험에서는 ‘여풍당당’이란 말을 실감케 했다. 올해 국가직 9급 합격자 중 여성은 전체 57.4%(2,907명)로, 정부가 집계를 시작한 지난 1996년 이후 최대비율로 나타났다.
국가직 9급 여성 합격자 비율은 해를 거듭될수록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1996년 33.2%에 불과했던 수치는 2005년 43.9%로 상승했고, 2015년에는 51.6%까지 올랐다. 그리고 올해는 57.4%로 역대 최대비율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국가직 9급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15년 51.6%, 2016년 54.5%, 2017년 48.4%, 2018년 53.9%, 2019년 57.4%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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