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6.15 서울시 9급, 당락은 ‘영어’? 응시생들 “생소한 어휘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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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서울시 9급, 당락은 ‘영어’? 응시생들 “생소한 어휘 많았다”

이선용 / 기사승인 : 2019-06-17 15: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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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제외 국어·한국사 등은 무난한 난이도로 출제, 필기시험 합격자 7월 26일 발표
 
[공무원수험신문=이선용 기자] 올해 서울시 9급 지방공무원 시험에서 응시생들에게 가장 큰 시련을 안겨줬던 과목은 영어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서울시 9급 공채 시험이 지난 15일 서울 시내 77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결과 응시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영어 과목이 가장 어려웠다라고 볼멘소리를 냈다. 특히 올해 서울시 9급 영어 과목은 어휘와 문법의 난도가 지나치게 높았다는 게 응시생들의 중론이었다.

 

응시생 김일호(가명, 27) 씨는 올해 서울시 9급 영어는 평소 자주 접하지 못한 생소한 어휘가 많았고, 문법도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응시생 최현경 씨(가명, 25)는 가채점 결과를 확인한 후 올해 서울시는 어휘가 너무 광범위하게 출제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지난 4월 국가직 9급에서는 영어에서 비교적 좋은 점수를 받았는데, 서울시 9급에서는 최악의 점수를 받았다라고 전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번 서울시 9급 영어 과목의 높은 난도는 공무원시험 커뮤니티의 응시생 설문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17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올해 서울시 9급 시험 과목 중 가장 난도가 높았던 과목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2%영어라고 응답했다. 이어 국어 11%, 한국사 7%, 행정법총론 7%, 행정학개론 2%, 사회 2%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서울시 9급은 16개 지자체와 동시에 시험이 시행되면서 영어를 제외한 과목에서는 사뭇 인사혁신처 문제 출제 유형과 흡사했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중론이었다.

 

성보고등학교 시험장에서 만난 응시생 이인호(가명, 30) 씨는 올해 서울시 지방직 9급 국어는 기출문제와는 조금 달랐다라며 문법과 맞춤법, 고사성어 등이 출제된 것은 비슷했지만, 서울시만의 특색이 조금 사라진 듯하다라고 응시 소감을 밝혔다.

 

이에 국어 이재현 강사는 올해 서울시 9급은 지방직과 동시에 시험을 보는 첫 해라서 그런지 서울시 문제지만 지문 길이가 예년보다 조금 길었다라며 더욱이 서울시 시험의 특징인 국문학사문제는 1문제도 출제되지 않았다라고 분석했다.

 

한국사와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 등도 난도가 크게 높지는 않았다는 평가다. 한국사 선우빈 강사는 이번 서울시 9급은 지방직과 같은 날 보기 때문에 경쟁률이 문제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그 예상보다 더 쉬웠다라며 어느 정도 기본 개념을 잘 잡고 기출 파악을 제대로 한 수험생이라면 고득점이 가능했고, 결국 작은 실수 하나가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행정법총론 정인영 강사는 올해 서울시 9급 행정법총론은 각 영역에서 기본기를 충실하게 물어보는 문제가 많이 눈에 띄었다라며 기본적인 학습과 기출문제, 모의고사를 통한 학습을 반복적으로 했다면 충분히 좋은 점수를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라고 밝혔다.

 

행정학개론 김중규 강사는 행정학개론은 정형화된 기출문제의 비중이 높지는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았다라며 따라서 행정학의 기본적인 내용을 숙지하고 있었던 수험생들이라면 고득점이 가능한 시험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서울시 9급 지방직 필기시험 합격자는 726일 발표될 예정이며, 이후 인성검사(83)와 면접시험(819~911)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926일 결정한다.

 

한편, 서울시 지방공무원 시험의 경우 타 지자체와 다르게 서울시인재개발원이 문제를 출제하면서, 문제 유형이 지방직 9급과 다르게 더 지엽적이고 세부적이었다. 하지만 서울시는 내년부터 일반행정직 등의 문제를 인사혁신처에 대행하기로 잠정 결정하면서, 어쩌면 올해가 서울시 지방공무원 시험의 문제 출제 유형을 접할 수 있는 마지막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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