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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국가직 9급 ‘평이’, 일부 과목서 체감 난도 높아

김민주 / 기사승인 : 2020-07-16 12: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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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후폭풍’ 올해 응시율 70.5%, 2011년 이후 ‘최저’

응시생들 “무난”...한국사, 행정법 등 다소 까다로워

필기합격자 8월 20일 발표, 면접시험 10월 22일부터

 

지난 7월 11일 전국 42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금년도 국가직 9급 필기시험 결과, 응시생과 전문가 간 의견이 갈렸다. 응시생들은 “난도 ‘중’ 정도의 무난한 시험이었다”라고 분석한 반면 전문가들의 경우 난도가 약간씩 상승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실수를 유발할 수 있는 문제들이 포함된 것에는 이견이 없었다.

 

올해 응시생들이 가장 쉬웠던 과목으로 꼽았던 국어의 경우, 기존의 국가직 출제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다만 어문규정이 3문제 출제되었고, 문법 문제가 1문제로 줄었다는 점, 한자 문제가 2문제나 출제되었다는 점 등이 실수하기 쉬운 문제들이었다.

 

오대혁 국어 강사는 “비문학이나 문학 문제는 커다란 변화가 없다. 그런데 이 한자 2문제는 한자 학습을 게을리 한 친구들에게 어려웠을 것이고, 어문규정 문제는 쉬우면서도 실수하기 좋은 문제였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어법에 맞는 문장 찾기도 최근에 자주 출제되지 않아서 준비를 철저히 하지 못한 수험생들은 어렵다고 느꼈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재현 국어 강사도 “응시생들이 당황했을 문제는 한자 2개이고, 사전 찾는 순서였다”라며 “사전 순서는 10년 만에 다시 등장한 문제인데, 이전과 달리 겹받침까지 묻는 거라서 기출을 풀었던 사람도 풀기 어렵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법 문제나 독해 문제에서는 난도를 올린 문제가 없었지만 시험이 20분에 다 풀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 안배가 늘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수험생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과목인 영어는 올해는 무난하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응시생 A씨는 “단어가 매우 쉬웠다”라며 “문법과 독해도 불의타 없었지만 한 두 문제 정도 까다로웠다”라고 응시 후기를 전했다.

 

이번 영어 과목에 대해 이동기 영어 강사는 “어휘와 생활영어는 기출 어휘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지만 문법 영역의 경우 능동태/수동태 등 단순 암기가 아니라 개념을 이해한 후 적용을 연습하지 않은 수험생들에게는 까다로운 문제였다”라며 “독해의 경우 지문의 길이가 길고 자연 과학과 관련된 용어가 많이 사용된 지문들로 인해 지문이해에 어려움을 겪었으리라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또 “빈칸 문제 유형 두 문항, 글의 일관성 유형 한 문항 정도가 다소 헷갈리는 선택지가 있어 독해 영역의 난도를 높였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에서 응시생들이 가장 어려워했던 과목으로 꼽힌 한국사는 올해 지방직 9급과 지난해 국가직 9급 시험보다 난도 높게 출제됐다. 선우빈 한국사 강사는 “이번 국가직 9급 시험은 난도 조절을 제대로 한 시험으로 기본 개념을 파악한 뒤 관련 사료들을 제대로 공부한 수험생들에게 유리한 시험이었다”라고 말했다. 선우빈 강사는 “이번 시험에서 당황했을 문제는 ‘구제도감’, ‘제왕운기’ 사료, 미 군정기 특정 시기의 상황을 묻는 문제였다”라며 “만적, 김유신, 신미양요, 임시정부의 대일 선전 포고문도 단순히 그 사건만을 물어본 문제가 아니라, 1차적으로 주어진 사료를 파악하고 그것과 관련된 지역, 인물, 사건들을 물어보는 난도 중상의 문제였다”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선택과목 중 행정학은 지난 지방직 9급과는 확연하게 차이를 보였다. 난도가 훌쩍 높아진 것. 김중규 행정학개론 강사는 “이번 국가직 9급 행정학은 지난 지방직 9급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난도가 높아졌다”라며 “기출문제와 신경향 문제의 비율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었으며 기본적인 문제와 지엽적인 문제, 암기와 이해를 요하는 문제의 출제비율도 적정했다고 보여진다”라고 설명했다.

 

김중규 강사는 “난도가 약간 있는 문제로는 문8(예산 집행), 문9(측정의 타당성과 신뢰성), 문10(인사이동), 문11(갈등), 문17(정책변동), 문18(우리나라 인사제도), 문19(정책변수), 문20(세계잉여금)이었으며 이러한 문제가 고득점 여부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행정법 또한 지난 지방직 9급보다는 난도가 상승했다는 평이 중론이었다. 정인영 행정법총론 강사는 “이론적인 부분보다 점차로 판례의 입장을 정확하게 학습할 것을 요구하는 문제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시험 난도 상승 요인 중 가장 큰 부분은 행정소송영역에서 5문제가 출제된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물어보지 않은 개념을 상세하게 물어봄으로 수험생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행정소송법 제28조 제3항과 같이 명문의 규정이 있는 경우 가능한 소병합의 경우를 제외하고 구소취하와 신소제기시 피고 경정문제를 물어봄으로써 수험생들이 생소하게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에는 지원자 18만5,203명 중 13만593명이 응시해 70.5%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이후 역대 최저 응시율로 지난해(79.0%)보다는 약 9.5%p 하락했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오는 8월 20일 발표되며 면접시험은 10월 22일부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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