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7일 시행, 최종 565명 모집에 3만 9,397명 지원…경쟁률 69.7대 1 기록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오는 10월 17일 시행되는 2020년도 지방공무원 7급 시험은 전국 17개 시·도 133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최종 565명을 선발할 예정인 올해 7급 공개 및 경력경쟁 필기시험에는 3만 9,39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최종선발예정인원대비 경쟁률은 69.73대 1을 기록했다.
또 17일에는 특성화 및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기술계고졸 9급 경력경쟁임용시험과 연구·지도직 공개 및 경력경쟁임용시험 등도 함께 시행된다.
특히, 이번 시험은 코로나19 상황을 대비하여 수험생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치러진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6월 치러진 9급 지방직 신규임용시험(16만 명 응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강화된 응시자 안전대책을 마련해 시험실 수용인원을 20인 이하로 대폭 축소했다”라며 “이번 시험의 경우 133개 시험장, 3천059개 시험실에서 치러지면, 16인 이하 시험실이 전체 시험실의 50.1%를 차지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험시행 전ˑ후에 시험실 및 복도, 화장실 등 주요 시설에 대하여 전문업체를 통한 소독을 하는 등 방역 당국과 협의하여 강화된 방역대책을 시행한다”라고 전했다.
지방공무원 7급 시험을 대비해 17개 시·도는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시험종사자 외에 방역담당관을 각 시험장에 배치(시험장별 11명)하여 현장에서 직접 방역 상황을 관리하도록 했다.
또한, 코로나19 관리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행정안전부, 시·도, 보건소, 소방서 및 의료기관과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특이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응시자 전원에 대하여 확진자 등 보건당국의 관리대상자가 있는지 사전 확인하고, 응시대상자 중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은 사전 신고하도록 하는 등 시험 당일까지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시험 당일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 응시자만 시험장 출입이 가능하며, 시험장 입구에 비치된 손 소독제로 소독 후 발열 검사(비접촉식 온도계)를 거쳐서 입장해야 한다.
한편, 각 시·도에서는 신종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응시자 행동수칙을 시험장소 공고 시와 함께 사전안내하였고, 시험 당일 각 시험실에 행동수칙을 별도로 게시할 예정이다.
또 응시자는 시험실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화장실 사용 등 대기 시에는 1.5m 이상 거리를 두어야 한다.
행정안전부 이재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지난 6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공무원 공채시험 최대규모였던 지방직 9급 공채시험에서의 방역 조치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체계화된 방역대책을 마련했다”라며 “모든 응시자는 마크스 착용을 철저히 하는 등 반드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유의사항을 준수해야 한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