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자 5,378명 중 711명 합격
합격선 56.25점, 최고득점자 80.75점
회계학 1부, 응시자 절반 이상 ‘과락’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김민주 기자] 2020년 제57회 세무사 자격시험 결과, 최종 711명이 합격했다.
3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올해 세무사 2차 시험 지원자 6,761명 중 5,378명이 응시하였으며, 이 가운데 711명이 합격하면서 13.22%의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합격률은 2019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2019년 제56회 시험에서는 응시자 5,245명 중 724명이 합격해 13.80%의 합격률을 기록한 바 있다.
그동안 세무사 2차 시험 합격률은 2014년을 기점으로 크게 하락한 뒤 매년 감소세를 이어 갔지만 2019년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지난해는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13%대를 유지했다. 최근 10년간 세무사 2차 합격률을 보면 △2011년 17.14% △2012년 18.20% △2013년 17.9% △2014년 13.18% △2015년 13.96% △2016년 12.62% △2017년 11.87% △2018년 12.06% △2019년 13.80% △2020년 13.22%이다.
이번 시험 합격선은 56.25점으로 최고득점자는 80.75점을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목별 채점 결과를 보면 회계학 1부의 과락률이 51.41%로 가장 높았다. 2019년 응시자 절반 이상이 과락했던 세법학 1부는 이번에는 과락률이 가장 낮았다. 세법학 1부 응시자 4,726명 중 1,444명이 과락해 30.55%의 다소 낮은 과락률을 보였다.
과목별 과락률 및 평균점수를 살펴보면 ▲회계학 1부 51.41%, 39.49점 ▲회계학 2부 51.22%, 39.26점 ▲세법학 1부 30.55%, 44.06점 ▲세법학 2부 32.12%, 42.72점으로 집계됐다.
또 연령별로는 20대 합격자가 323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30대 315명, 40대 56명, 50대 16명이었다. 60대 이상 합격자는 1명이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37.69%(268명)의 비율로 예년대비 올랐다. 2019년의 경우 여성 합격자는 33.98%의 비중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세무사 자격증은 오는 3월 22일부터 국세청 소득세과를 통해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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