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0일 민간인재 영입 지원 임용자 첫 간담회 개최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정부가 민간인재로 영입된 중앙부처 공직자의 목소리를 들었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우호)는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을 통한 올해 중앙부처 국·과장급 개방형 직위 입직자를 대상으로 30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공공부문에 민간의 우수 인재를 발굴, 영입하는 것을 넘어 임용자들의 조직 정착 및 상호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경남, 제주, 대전 등 원거리에 근무 중인 재직자와 간담회 현장 참석이 가능한 임용자 간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대면·비대면 통합 방식으로 운영됐다.
간담회는 현직자들의 간단한 이력 등 소개를 시작으로 공직 입문 계기, 공직생활 경험담과 직무성과를 나누고,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자유롭게 논의했다.
특히 지난 2018년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을 통해 먼저 입직한 선근형 인사혁신처 대변인이 3년간의 공직생활을 나누며 신규 임용자들이 궁금해하는 복무, 평가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공정거래위원회 연제혁 고객지원담당관은 “임용 전 예비교육은 직무수행을 위한 기본사항을 파악하는 계기가 됐다면, 이번 간담회는 비슷한 시기 임용된 각 부처 국·과장들과 경험담을 생생히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 우정공무원교육원 김세종 교육운영과장은 “비슷한 경험을 공유한 동료들과의 첫 만남을 통해 새로운 각오로 출발했던 공직 입문의 설렘을 다시 한번 느끼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박성희 인재정보기획관은 “이번 간담회로 경험을 나누고 동료애를 느꼈으면 좋겠다”라면서 “앞으로도 인사처는 입직자들이 조직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공익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정부헤드헌팅)은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부처와 기관 요청에 따라 민간 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조사, 추천하는 맞춤형 인재발굴 서비스로 2015년 도입 이후 총 68명의 민간 전문가가 임용됐다.
올해에만 민간인재 11명이 영입됐으며, 이는 정부 혁신의 일환으로 개방형 직위에 적합한 민간 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발굴하는 적극적 채용 지원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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