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공정한 채용을 위해 기업들이 AI 면접을 도입하고 있지만, 취준생들은 대면 면접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현재 취업을 준비 중인 남녀 구직자 873명을 대상으로 ‘AI 면접 준비 현황’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6명이 대면 면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취업준비생들에게 AI 면접의 평가 방식과 진행 방법 등에 대해 알고 있는지 물었다. 그 결과 해당 질문에 ‘알고 있다’라고 답한 취업준비생들은 38.5%에 불과했고, 나머지 61.5%는 ‘잘 모른다’라고 답했다.
특히 취준생 중 71.9%는 AI 면접을 준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취업하려는 분야에서 AI 면접을 시행하지 않기 때문’과 ‘AI 면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서’란 의견이 응답률 52.1%로 동일하게 높게 나타났다.
이는 아직 AI 면접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많지 않아 이를 준비해야 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AI 면접과 대면 면접 중 어떤 것을 선호하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면접관과 직접 만날 수 있는 대면 면접을 선호한다’라는 의견이 64.9%로, ‘AI 면접을 선호한다’라는 의견(35.1%)보다 2배 가까이 더 많았다.
또 대면 면접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면접 과정을 통해 회사 분위기 등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47.6%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는 ▲AI 면접은 아직 초기 단계라 오류가 많을 것 같아서 46.9% ▲AI 면접의 검증 알고리즘이 정확한지 신뢰할 수 없어서 42.2% ▲AI 면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해서 34.4% ▲AI 면접 시, 웹캠 및 마이크 작동이 잘 안 되는 돌발 상황이 생길 수 있어서 27.7% 등의 이유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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