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도복 체험·격파 프로그램까지 확대

서울 도심에서 태권도의 역동성과 공연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울시 태권도 공연’이 막을 올린다. 전통 시범과 창작 퍼포먼스, 외국인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형태로 운영되며 K-컬처 관광 콘텐츠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서울시는 9일부터 남산골한옥마을에서 ‘2026 서울시 태권도 상설공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오는 10월 18일까지 매주 주말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 진행된다. 다만 혹서기인 7월과 8월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올해 공연에는 국기원과 국방전투태권도연구소, 태권코레오, 경민대학교 태권도 시범단 등 총 10개 팀이 참여한다. 서울시는 정통 태권도 시범의 절도 있는 동작뿐 아니라 창작·융합 공연까지 함께 선보여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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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태권도 상설공연(출처: 서울시) |
서울시 태권도 공연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도 체험형 K-콘텐츠로 관심을 얻고 있다. 실제 지난해 공연은 관람객 수가 전년 대비 25.6% 증가했고, 만족도는 97.9점, 재관람 의향은 98.8%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올해 단순 관람 중심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남산골한옥마을 공연장에는 ‘태권도 체험존’이 함께 운영된다.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디지털 타격 측정 장비를 활용해 ‘태권 펀치’와 발차기 등을 게임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오는 6월부터는 외국인 참가자가 태권도 도복을 착용한 뒤 기본 동작과 격파 등을 배우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상설공연 종료 후 약 30분간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서울시 올해의 서울색인 ‘모닝옐로우’ 색상 기념 띠도 제공된다.
서울시는 태권도 공연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도 거리공연을 운영한다.
DDP 거리공연은 4~6월과 9~10월 사이 총 12회 진행된다. 하루 2회씩 운영되며 비가비와 미르메 팀이 참여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은 K-팝과 전통문화, 스포츠를 결합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전체 공연 일정과 출연진, 체험 프로그램 정보는 서울시 태권도 공연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태권도는 한국의 기개와 예술성을 동시에 상징하는 독보적인 문화 자산”이라며 “올해도 차별화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태권도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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