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력인증센터’에서 발급하는 체력인증서로 체력시험 대체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김민주 기자] 서울시가 공원 내 환경정비원 채용에 체력인증센터에서 발급한 인증서로 시험을 대체하는 비대면 지원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전문적인 기관의 체력검증을 통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할 수 있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구직자에게는 체력심사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어 ‘체력인증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산하공원 및 양묘장에서 시설물, 녹지대 등을 관리하는 환경정비원(2명)을 채용하기 위해 9월 1일부터 3일간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체력인증제’를 통한 환경정비원 채용은 실기와 면접을 거쳐 11월 2일 최종 합격자 2명을 선발한다.
이번 ‘환경정비원 공개채용시험’ 에서는 응시자들이 체력시험을 따로 받을 필요 없이 사전에 체력인증센터를 방문하여 인증서를 발급받고 응시원서 접수기간에 체력인증서를 제출하면 된다.
체력인증센터는 서울시 소재 5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운동지도사가 심폐지구력, 근력, 유연성, 순발력 등 개인별 체력측정 후 인증서를 발급해 주고 있어 구직자는 채용에 필요한 서류도 제공받고 자신의 체력진단을 통해 체계적인 건강관리도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서울시 내 5개 지역(마포, 서대문, 동작, 송파, 서초)에서는 체력측정 및 평가, 운동처방, 체력인증을 할 수 있는 체력인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환경정비원 공개채용에 응시하고자 하는 시민은 누구나 개인 시간에 맞추어 가까운 센터를 방문해서 체력측정을 받을 수 있으며 당일 몸상태가 안 좋거나 등급 수준을 높이고 싶은 경우 재도전의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센터를 방문하기 전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사전예약을 해야하며 체력측정시간은 40~50분 정도 소요된다. 체력인증서는 연령별 개인 측정 결과에 따라 1~3등급까지 발급되며 비용은 무료이다.
서울시는 이번 환경정비원 채용에 적용하는 ‘체력인증제’를 내년도 공원 인력충원을 위한 공개채용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다른 공공기관 근로자채용에도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2년 환경정비원 채용은 ‘체력인증제’ 확대시행으로 11월 초 원서접수를 받아서 실기와 면접을 거쳐 12월 말 최종 합격자 발표 후 내년도 1월에 각 현장에 배치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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