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코로나19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오미크론 여파로 역대 최다 확진자 수를 매일 갈아치우고 있다.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채용 시장은 더욱 꽁꽁 얼어 붙었다.
일각에서는 올해 하반기 대기업 및 주요 IT 기업 등을 중심으로 채용문이 조금씩 열리고 있다는 관측이지만, 실제 취준생들이 체감하는 채용 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구직자 2,169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 시장’에 대해 조사한 결과, 구직자 10명 중 9명(91.1%)은 올해 하반기 구직난이 ‘여전히 심하다’라고 답했다.
구직난을 심하게 느끼는 이유로는 ‘지원할 만한 공고가 적어서’라는 응답이 58.7%(복수응답)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코로나19로 경기 침체가 계속돼서 50.5% ▲기업별로 채용하는 인원수가 줄어서 39.1% ▲지원 경쟁률이 높아져서 37.5% ▲양질의 일자리가 적어서 32.5% ▲서류 탈락 횟수가 늘어서 20.1% 등을 이유로 들었다.
또 계속되는 구직난으로 인해 구직활동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았다. 가장 많은 구직자(53.6%)가 ‘눈높이를 낮춰 입사 지워을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자격증 등 스펙 향상에 집중’(34.7%), ‘묻지 마 지원’(31.7%), ‘아르바이트 등 단기 일자리 전전’(29.1%), ‘인턴 등 실무 경험 쌓기 매진’(13.5%), ‘취업 사교육에 투자’(9.8%) 등이었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2,169명)는 구직난 완화를 위해 필요한 것으로 ‘코로나19의 종식과 경기 회복’(66.5%, 복수응답)을 1위로 선택했다.
이어 ‘기업의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58.8%), ‘정부의 실효성 있는 일자리 정책’(56.3%), ‘구직자의 현실적인 눈높이’(26%)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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