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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역량의 강화 방안
2020년 8월 서울을 중심으로 한 중부지방은 ‘물 폭탄’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대개 6월말이면 끝나는 장마철이 7월도 넘어 8월 하순까지 이어졌다. 기상청은 6월초 올해 여름은 폭염이 예상된다며 더위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헛소리’에 불과했다.
일부 국민들은 한국 기상청을 믿지 못하겠다며 노르웨이, 스웨덴, 영국, 미국 등의 기상예보를 참고하고 있다. 이상기후로 인해 소위 말하는 ‘기상 망명족’까지 탄생한 셈이다.
국가위기 상황에서 국가정보기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미래 불확실성으로 인해 불안한 국민들의 마음을 안정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막중함 임무를 수행하게 될 국정원 수험생들이 면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보자.
기본기를 철저하게 다지는 것이 면접을 대비하는 최선의 방안
국정원뿐만 아니라 공무원과 공기업 면접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만나면 하나 같이 면접을 잘 볼 수 있는 요령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수험생의 입장에서 당연히 궁금해 묻는 것인데 가르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선뜻 몇 마디 말로 마땅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기 어렵다.
필자는 대학 졸업 후 30여 년 동안 다양한 조직에서 피면접자와 면접관으로 면접과정을 경험했다. 살아온 경험에 비춰보면 특별한 면접 노하우, 즉 왕도(王道)가 있다는 일부 전문가의 주장은 믿지 않는다. 다만 ‘back to the basic’이라는 말처럼 근본적인 해결책을 선호한다.
우선 면접은 아는 만큼 대답할 수 있으므로 지원한 조직에 관해 풍부한 배경지식을 갖고 있는 수험생이 유리하다. 따라서 평상 시 국정원의 조직이나 관련 사회적 현안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국정원의 역사와 임무 변화, 국정원 댓글공작 등 정치적 개입 논란, 국내정보 부서의 폐지와 같은 조직 변화, 해외정보 역량의 강화, 해외정보기관의 종류와 임무 등이 해당된다.
다음으로 예상 질문을 준비해 스스로 답변을 정리하면서 연습하는 것이 좋다. 예상 질문은 인성면접, 심층면접, PT 및 시나리오면접 등 각 영역 당 20개 정도면 충분하다. 이미 한 번이라도 면접을 경험한 수험생이라면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고민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연습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리뷰(review)해보면 자신의 단점을 발견해야 한다. 습관적으로 특정한 표현을 반복해서 사용하거나 불필요한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또한 과도한 몸짓이나 습관적인 움직임도 있는지 평가할 필요가 있다. 딱딱한 표정에 미동조차 하지 않는 로봇(robot)처럼 면접에 임해서도 안 된다.
그룹 스터디의 취지는 훌륭하지만 품질을 유지하기 어려워
면접에서 어떤 질문이 나올지 예상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 인성면접과 심층면접은 일반 공무원, 공기업에서도 비슷한 질문을 많이 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 지원서, 전공, 지원 분야를 등을 참고하면 좋다.
국정원 면접을 준비하면서 수험생 나름의 노하우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면접 강사의 입장에서 그동안 축적한 몇 마디 조언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친구나 선・후배와 같이 그룹 스터디로 준비하는 것은 100% 완벽하지 않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 대부분 비슷한 경험과 지식수준을 갖고 있기 때문에 차별화된 예상 질문을 찾는 것도 쉽지 않다. 간혹 압박면접이라며 엉뚱한 질문이 제시되는 상황도 감안해야 한다.
그룹 스터디는 서로 역할을 바꿔가면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반복해 연습하면 부담감이 줄어들고 편안해지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답변의 내용이 적절한지 판단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특히 국정원의 특성을 감안해 시나리오 면접 질문에 대한 대비를 철저하게 할 필요성이 높다.
둘째, 다양한 면접유형을 준비한다면서 쇼핑을 하듯이 면접 강의와 조언을 듣는 방법도 바람직하지 않다. 경험이 풍부한 면접 강사는 청산유수(靑山流水)로 설명하지만 수험생의 개인별 특성을 충분하게 반영하지는 못한다. 면접장에 가는 당사자는 면접 강사가 아니라 수험생 자신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
즉 다시 말해서 면접강의를 많이 듣는 것보다 자신의 장·단점을 보완하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 당연한 얘기이지만 강사보다는 수험생의 실력이 면접의 승패를 결정한다. 단순히 강의만으로 강사의 경험과 노하우가 수험생에게 이전되지는 않는다.
셋째, 아무리 완벽하게 고민해 예상 질문을 준비해도 상상하지 못한 질문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오면 당황해 우물쭈물 하거나 얼굴이 빨개진다.
경험이 풍부한 면접관이라면 이런 상황을 잘 파악해 오히려 수험생을 궁지로 몰아넣을 수 있다. 어떤 질문에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평정심을 유지하는 방법도 찾아봐야 한다. 준비하지 못한 질문이 나오면 자신이 준비한 예상 질문과 유사한지 판단해 준비한 답변을 최적화하도록 노력하면 된다.
결론적으로 수험생들이 어떤 방법을 동원한다고 해도 면접을 완벽하게 준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자신이 익숙한 경험과 지식을 기반으로 무난한 답변을 찾겠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면접 준비도 기본기부터 철저하게 다지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더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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