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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사림 소방관, 72년 만에 서울현충원 안장

김민주 / 기사승인 : 2022-11-24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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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JPG

 

1950년 7월 3일 순직…오는 30일 서울현충원 합동 위패봉안식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김민주 기자] 1950년 7월 3일, 당시 41세였던 김사림 소방관은 6.25 전쟁 당시 강원도 춘천에서 북한군의 남침에 대항하여 경찰과 합동작전을 수행하던 중 순직했다.

 

그의 아내와 어린 4남매에게는 가장의 전사 소식만 전해졌고, 유해는 산골되어 흩어졌다. 순직 경위조차 알지 못했던 자녀들은 음력 8월 14일을 아버지의 기일로 정하고 제사를 지내왔다. 그렇게 72년이 흘렀다.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은 6.25 전쟁 중 전사한 故 김사림 소방사에 대한 예우를 다하기 위해 오는 30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리는 합동위패봉안식에 참석해 유족과 함께 첫 참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현충원 주관으로 거행되는 이날 위패봉안식에는 서울현충원장, 소방청 보건안전담당관, 춘천소방서장, 故 김사림 소방사를 비롯해 군인, 독립유공자 유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현충관과 고인의 위패가 새겨져 있는 위패봉안관에서 헌화와 분향, 순직 소방인에 대한 경례, 묵념 등 의식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국가를 위해 헌신했으나 알려지지 않은 ‘선배 소방관 묘역 찾기’를 통해 그동안 2명의 전사 소방관을 찾았고, 지난 7월 수소문 끝에 유족과 연락이 닿아 찾게 된 김사림 소방사의 위패를 11월 30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국립서울현충원에 봉안한다.

 

故 김사림 소방사의 차남 김희수(84세) 씨는“지금이라도 소방관으로서 아버지의 이름과 희생을 기억해주니 너무 감사하다”라며 “어머니와 함께 현충원에 모실 수 있게 되어 바랄 것이 없다”라고 전했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선배들이 잊혀지지 않도록 국가가 끝까지 기억하는 추모문화를 조성하고 순직소방관에 대한 예우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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