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올해 하반기 채용 동향 조사 결과 발표
작년 대비 대기업 -1.6%, 중견기업 -9.6%, 중소기업 –9.1% 예상
[공무원수험신문=서광석 기자] 올해 하반기 취업 문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인크루트(대표이사 서미영)는 올해 하반기 국내 기업의 채용계획 여부와 채용 규모 및 방식 등을 알아보기 위해 7월 11일부터 7월 25일까지 국내 기업 727곳을 대상으로 채용 동향 조사했다.
그 결과, 국내 대기업 10곳 중 7곳(78.8%)이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 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동일조사 기준(80.4%) 대비 1.6%p 하락한 수치다, 또 채용계획이 전혀 없는 곳은 9.6%였다.
중견기업도 올해 54.4%로 작년 대비 9.6%p 하락했고, 채용계획이 없다고 밝힌 곳은 25.2%나 됐다.
또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 지은 중소기업은 58.0%였다. 이는 작년 대비 9.1%p 하락한 수치이다.
결론적으로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 모두 채용계획이 작년 대비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경기침체 장기화의 영향으로 올 하반기 채용계획을 보수적으로 잡는 기업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을 밝힌 기업 중 채용 규모가 확정된 315곳을 대상으로 알아본 결과, 대기업은 △한 자릿수(30%) △두 자릿수(70%)였으며 세 자릿수 채용을 계획한 대기업은 1곳도 없었다.
중견기업 또한 규모를 축소했다. △한 자릿수(74.4%) △두 자릿수(23.1%) △세 자릿수(2.6%)로 작년 대비 한 자릿수 채용이 18.4%p 늘었고 두 자릿수는 20.9%p 줄었다.
다만, 수시 채용의 비중이 67.8%로 69.1%에 비하여 소폭 줄었고, 정기 공채는 24.0%로 지난해 12.1%보다 높아진 점이 눈에 띈다
대기업의 정기 공채 비율은 64.6%, 수시 채용 30.5%으로 대기업 10곳 중 6곳 정도가 공개채용을 계획하고 있었다.
중견기업은 수시 채용(56.3%)의 비율이 가장 높지만, 10곳 중 3곳(31.3%) 정도는 정기 공채를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은 수시 채용이 82.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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