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이선용 기자] 올해 시행된 제58회 공인회계사 자격시험에서 이화여대 출신들이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7일 이화여대는 2023년도 제58회 공인회계사 시험에 재학생과 졸업생 48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화여대는 “올해 공인회계사 자격시험은 지난해보다 130명 이상 줄어든 합격자 수와 여성 합격자 비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본교는 작년에 이어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거뒀다”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공인회계사 시험 최종합격자는 1,100명으로 응시자 4,187명 중 26.3%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또 합격자 중 여성은 35%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이화여대는 매년 지원자 대비 전국 상위권의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해당 시험 최초 합격자가 나온 이래 올해까지 총 753명이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올해 경영학부와 경제학과 외에 영어영문학과, 중어중문학과, 철학과, 사학과, 심리학과, 뇌인지과학과 등 다양한 전공자들이 합격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화여대는 9월 5일 ECC 이삼봉홀에서 경영대학과 이화공인회계사회 주최로 합격자 축하 모임이 개최됐다.
지홍민 경영대학장은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회계사 동문 선배들이 함께 축하하고 격려하는 그 자체로 참으로 의미 있는 자리”라며 “밤낮으로 열심히 공부한 결실인 전문 자격증을 취득한 만큼 회계법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멋진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바란다”라고 축하를 전했다
이화공인회계사회 김재신 회장(새두레회계법인, 경영학·89졸)은 “회계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가는데 동문 회계사들이 든든한 동료이자 후원자가 되어 줄 것”이라며 합격자들을 격려했다.
이에 이번 공인회계사 합격과 함께 회계법인에서 근무하게 된 이서연 씨(경영학·18)는 “새내기 시절 회계정보원리 전공 교과목을 수강하며 회계라는 분야에 빠져들어 도전하게 됐다”라며 “경영대학에서 주최한 CPA Day, 법인 설명회를 비롯해 현업에 종사하는 선배들과의 만남, 상담 등을 통해 많은 도움과 용기를 얻어 합격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후배들도 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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