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초등학생 1년 새 12만6000명 줄었다…외국인 유학생은 첫 30만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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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1년 새 12만6000명 줄었다…외국인 유학생은 첫 30만명대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7 07: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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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중·고 학생 536만명, 1년 만에 18만9007명 감소…초등학생 5.4%↓
이주배경학생 21만명 넘어…전체 학생의 4.3%
대학 재적학생은 307만명으로 증가…외국인 유학생 30만7464명, 21.3% 급증

학령인구 감소가 학교 현장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올해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이 1년 만에 약 19만명 줄어든 가운데 감소 인원의 3분의 2가량이 초등학생에 집중됐다. 초등학생만 12만6000명 넘게 감소하면서 전체 규모가 22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반면 국내 대학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1년 새 5만4000명 늘어 처음으로 30만명대에 올라섰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6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 기준 전국 유·초·중등 학생은 536만2281명으로 지난해 555만1288명보다 18만9007명(3.4%) 감소했다.

학교급별로 보면 감소 폭은 초등학교가 가장 컸다. 초등학생은 221만9370명으로 12만6118명(5.4%) 줄었다. 유치원생은 46만9304명으로 1만2259명(2.5%), 중학생은 133만8750명으로 3만1606명(2.3%), 고등학생은 127만9392명으로 2만74명(1.5%) 각각 감소했다. 반면 특수학교와 각종학교 등을 포함한 기타학교 학생은 5만5465명으로 1050명(1.9%) 늘었다.

 

최근 추이를 보면 학생 감소세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전체 유·초·중등 학생은 2021년 595만7000명에서 2022년 588만명, 2023년 578만4000명, 2024년 568만5000명, 지난해 555만1000명에 이어 올해 536만2000명 수준까지 내려왔다.

 

 

▲2026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출처: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

 

 

특히 초등학생은 같은 기간 267만2000명에서 221만9000명으로 약 45만명 감소했다. 앞으로 중·고교로 진입할 학생 규모 자체가 작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이 상급학교로 순차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학생 감소는 학교 수에서도 확인됐다. 전국 유·초·중등학교는 2만233개교로 지난해 2만373개교보다 140개교 감소했다.

유치원이 7973개원으로 167개원 줄어 감소세를 주도했고 초등학교도 6191개교로 1개교 감소했다. 반면 중학교는 3301개교로 9개교, 고등학교는 2398개교로 11개교 늘었다. 특수학교와 고등기술학교, 각종학교 등을 포함한 기타학교는 370개교로 8개교 증가했다.

 

 

▲2026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출처: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

 


학급당 학생 수도 낮아졌다. 유치원은 15.6명으로 지난해와 같았지만 초등학교는 19.3명에서 18.6명, 중학교는 24.9명에서 24.5명, 고등학교는 23.4명에서 23.1명으로 각각 줄었다.

 

 

▲2026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출처: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

 

 

유·초·중등 교원은 50만5545명으로 전년보다 594명(0.1%) 감소했다. 초등학교 교원이 19만1472명으로 1599명 줄어든 반면 유치원은 5만5320명으로 58명, 중학교는 11만6242명으로 196명, 고등학교는 12만8550명으로 217명 증가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유치원 8.5명, 초등학교 11.6명, 중학교 11.5명, 고등학교 10.0명이다. 지난해보다 각각 0.2명, 0.5명, 0.3명, 0.1명 감소했다.

 

 

▲2026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출처: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

 


전체 학생 감소와 반대로 이주배경학생은 계속 늘고 있다. 초·중등학교와 각종학교의 이주배경학생은 21만838명으로 지난해 20만2208명보다 8630명(4.3%) 증가했다.

전체 학생에서 이주배경학생이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4.0%에서 4.3%로 0.3%포인트 상승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다문화 학생’은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이주배경학생’으로 정책 명칭이 변경됐다.

올해 이주배경학생은 초등학교 11만9655명, 중학교 5만3501명, 고등학교 3만7660명이다. 전체 규모는 2021년 16만58명에서 2022년 16만8645명, 2023년 18만1178명, 2024년 19만3814명, 지난해 20만2208명에 이어 올해 21만명을 넘어섰다.

2025학년도 초·중·고 학생의 학업중단율은 1.1%로 이전 학년도와 같았다. 학업중단자는 5만3617명으로 899명 감소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학업중단율은 각각 0.7%, 고등학교는 2.1%였다. 중학교만 전년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고등교육에서는 다른 흐름이 나타났다. 전국 고등교육기관은 416개교로 1년 전보다 5개교 감소했다. 일반대학 188개교, 교육대학 10개교, 전문대학 126개교, 기타 47개교, 대학원 45개교다.

경남도립거창대학과 경남도립남해대학은 국립창원대로, 전남도립대는 국립목포대로, 원광보건대는 원광대로 통합됐다. 국립강릉원주대도 강원대로 통합됐으며 LH토지주택대학교는 폐교했다. 반면 사내대학원 형태의 평생교육시설인 LG AI대학원이 신설됐다.

학교 수 감소에도 전체 재적학생은 307만2261명으로 지난해보다 5만5537명(1.8%) 증가했다. 일반대학은 186만7757명으로 3만137명(1.6%), 전문대학은 50만4897명으로 1만840명(2.2%), 대학원은 36만3330명으로 1만1556명(3.3%) 증가했다. 기타 고등교육기관도 32만2452명으로 3178명(1.0%) 늘었다. 교육대학만 1만3825명으로 174명(1.2%) 감소했다.

신입생 충원율은 88.2%로 지난해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일반대학은 99.2%로 0.2%포인트, 전문대학은 97.5%로 5.5%포인트 올랐고 교육대학은 99.7%로 지난해와 같았다.

재학생 충원율도 104.2%에서 107.3%로 3.1%포인트 상승했다. 일반대학 114.3%, 교육대학 99.9%, 전문대학 116.8%, 대학원 105.3%로 각각 전년보다 2.7%포인트, 2.3%포인트, 7.0%포인트, 2.1%포인트 높아졌다.

고등교육 통계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인 지표 중 하나는 외국인 유학생이다. 국내 고등교육기관의 외국인 학생은 30만7464명으로 지난해보다 5만4030명(21.3%) 증가했다.

출신 국가를 보면 아시아권이 92.1%를 차지했다. 베트남이 9만6834명(31.5%)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7만8890명(25.7%), 우즈베키스탄 2만876명(6.8%), 네팔 2만118명(6.5%), 몽골 1만7189명(5.6%) 순이었다.

학위과정 외국인 학생은 22만3191명으로 1년 만에 4만4001명(24.6%) 증가했고 비학위과정생은 8만4273명으로 1만29명(13.5%) 늘었다. 학위과정에서는 중국 학생이 31.7%로 가장 많았고 비학위과정에서는 베트남 학생이 46.1%를 차지했다.

대학 교원은 총 24만5833명으로 5209명(2.2%) 증가했다. 다만 전임교원은 8만6628명으로 73명(0.1%) 줄었고 비전임교원은 15만9205명으로 5282명(3.4%) 증가했다. 일반대학의 전임교원 확보율은 90.1%, 전문대학은 62.8%로 각각 0.2%포인트와 0.7%포인트 하락했다. 교육대학은 74.3%, 대학원은 346.9%로 각각 0.5%포인트, 12.8%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교육기본통계는 국내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 현장의 구성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유·초·중·고 학생이 19만명 가까이 감소하고 특히 초등학생 감소 속도가 빨라진 반면, 이주배경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대학 역시 국내 학령인구만으로 학생을 충원하던 구조에서 외국인 학생의 비중이 커지는 변화가 통계에서 한층 뚜렷해졌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교육통계서비스에 공개하고 향후 교육통계연보와 분석자료집 등으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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