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6월 모평, N수생 늘고 재학생 줄었다”…48만명 치른 첫 수능 리허설, 킬러문항 배제 기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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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평, N수생 늘고 재학생 줄었다”…48만명 치른 첫 수능 리허설, 킬러문항 배제 기조 유지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5 07: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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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학년도 6월 모의평가 48만8343명 지원…전년보다 1만5229명 감소
졸업생 등 수험생 7044명 증가, 비중은 19.8%로 확대
교육과정 중심 출제·EBS 연계 유지…국어·수학·탐구 전 영역 사고력 평가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10일(월) 세종 다정고등학교에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 상황 점검을 위해 방문했다.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첫 전국 단위 모의평가가 4일 치러졌다. 올해 6월 모의평가는 지원자 수가 지난해보다 15,000명 이상 줄었지만 졸업생 등 이른바 N수생은 오히려 늘어나면서 수험가의 경쟁 구도가 다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실시된 6월 모의평가의 출제 방향을 공개하고 학교 교육과정 중심의 출제 기조와 EBS 연계 원칙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모의평가 지원자는 총 488,343명이다. 지난해 503,572명보다 15,229명 감소했다. 재학생은 391,412명으로 22,273명 줄었지만 졸업생 등 수험생은 96,931명으로 7,044명 증가했다. 전체 지원자 가운데 졸업생 비중은 지난해 17.8%에서 올해 19.8%로 높아졌다.

최근 4년간 흐름을 보면 재학생은 2026학년도 413,685명에서 올해 391,412명으로 감소한 반면 졸업생은 88,300명(2024학년도), 88,698명(2025학년도), 89,887명(2026학년도), 96,931명(2027학년도)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수험가에서는 의대 정원 논의와 취업시장 불확실성, 상위권 대학 재도전 수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영역별 지원 현황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사회탐구 지원자는 417,935명으로 전년 368,018명보다 크게 늘어난 반면 과학탐구 지원자는 206,788명으로 전년 248,642명보다 감소했다. 탐구 선택 구조 변화와 상위권 수험생 전략 변화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평가원은 이번 시험에서도 교육과정 범위를 벗어난 문항을 배제하고 고등학교 수업을 통해 익힌 개념과 원리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국어·수학·직업탐구는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체제로 운영됐으며 사회·과학탐구는 최대 2과목을 선택하는 현행 수능 체제를 그대로 적용했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로 시행됐다.

국어 영역은 독서와 문학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지문을 활용해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뒀다. 독서에서는 인문·사회·과학기술 분야 지문이 활용됐고, 문학에서는 현대시·현대소설·고전시가·고전소설 등 다양한 갈래의 작품이 출제됐다. 특히 민권 논의를 다룬 인문 지문과 온라인 정보 비대칭 상황을 소재로 한 사회 지문, 라플라스 법칙이 적용된 사례를 활용한 과학기술 지문 등이 포함됐다.

수학 영역 역시 공식 암기보다 개념 이해와 적용 능력 평가에 초점을 맞췄다. 공통과목인 수학Ⅰ·수학Ⅱ에서는 지수·로그함수, 삼각함수, 함수의 극한, 곡선으로 둘러싸인 도형의 넓이 등이 출제됐고, 선택과목에서는 확률과 통계의 이항정리·조건부확률, 미적분의 합성함수 미분법, 기하의 포물선과 타원 등이 다뤄졌다. 평가원은 여러 개념을 종합적으로 활용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과 실생활 맥락을 활용한 문항을 함께 배치했다고 밝혔다.

출제위원단은 전 영역에서 교육과정상 중요도와 사고 수준, 풀이 시간을 고려해 난도를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국어는 2점 문항 26개와 3점 문항 10개, 수학은 2점·3점·4점 문항을 혼합 배치하는 방식으로 변별력을 확보했다. 또한 추론·비판·창의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항 비중을 유지하면서도 특정 교육과정 범위를 벗어나는 이른바 킬러문항은 배제하는 최근 수능 기조를 이어갔다.

EBS 연계도 유지됐다. 평가원은 영역·과목별 문항의 약 50% 수준을 EBS 수능교재와 연계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다만 직접적인 문항 암기 여부를 묻기보다 지문과 자료, 개념을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연계해 수험생의 이해력과 적용 능력을 평가하도록 설계했다. 국어에서는 EBS 수능특강 독서와 문학 지문이, 수학에서는 주요 개념과 문제 해결 방식이 연계 사례로 제시됐다.

이번 모의평가 성적은 오는 7월 1일 통보된다. 평가원은 출제와 채점 과정에서 확인된 사항을 분석해 오는 11월 19일 실시되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반영할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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