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180회 정기조사 집대성… 사회·정책 분야 자체 정기조사 단행본화는 국내 최초
10~11월 전국 공공·작은도서관 등 2,000여 곳·병영도서관 200여 곳에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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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한국리서치 |
한국리서치가 발간한 '여론 속의 여론 : 데이터로 읽는 한국 사회'가 2026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사회과학 분야에 결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세종도서 사업은 우수 도서를 선발해 주요 기관에 distribution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교양부문에는 4,650종의 출품작 중 429종이 선발돼 10.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중 사회과학 영역에서는 139종이 이름을 올렸다. 심사는 사전 검토와 두 차례의 회의를 거쳤으며, 총 190명의 위원이 검토에 참여했다. 지정된 도서들은 오는 10월과 11월 사이 국내 공공도서관 및 작은도서관 2,000여 곳, 병영도서관 200여 곳을 비롯해 해외 한글학교, 한국문화원, 현지 대학 등에 배포된다.
해당 도서는 한국리서치가 8년에 걸쳐 실시한 180회 분량의 정기 여론조사 집적 자료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매달 2회씩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등 제반 분야의 인식 변화를 측정한 결과를 수록했다. 민간 여론조사 기관이 사회·정책 분야의 자체 정기조사를 장기간 누적해 서적 형태로 펴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본문은 '일상 속 한국 사회'와 '갈등과 정치' 등 2개 영역으로 구분된다. 1부에서는 생성형 AI 인식, 가구 형태 변화, 수면의 공공보건화, 서울시민의 고립도, 종교적 갈등 요소 등을 다뤘다. 2부에서는 이념·젠더·세대 간 갈등, 통치 기관 신뢰도, 주변국 호감도 추이 등 정치·사회적 의제를 다각도로 조명했다.
김춘석 한국리서치 여론조사 부문장은 "여론조사가 '여론을 드러내는 기술'이 아니라 '사회와 민심을 이해하는 언어'로 기능하도록 노력해 왔다"며 "일회성 이슈 조사에 그치지 않고 8년간 축적해 온 조사와 반복 측정한 핵심 지표가 있기 때문에, 어떤 인식이 실제로 변했고 어떤 인식은 유지됐는지를 구분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리서치는 매월 두 차례의 정기조사와 매년 한 권의 단행본을 통해 '민심의 아카이브'를 이어간다는 계획으로, 올해 중 후속 단행본을 출간할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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