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보조' 검색량 103% 증가…생활밀착형 일자리 선두
고령화 사회의 그림자…요양보호사 수요 증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4년, 채용시장의 한파 속에서도 생활밀착형 일자리 검색이 활발히 이루어진 가운데 '주방보조'가 4년 연속으로 가장 많이 검색된 직종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은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자사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검색된 데이터를 분석, 생활밀착형 직종의 트렌드를 발표했다.
'주방보조'는 2024년 벼룩시장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로, 전년 대비 검색량이 103% 증가하며 생활밀착형 일자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했다. 외식·음료 업종의 대표 직종으로 꼽히는 주방보조는 꾸준히 구직자들의 선호를 받고 있다.
2위는 '서빙'이 차지했다. 무인화 기술의 발전으로 음식점업에 서빙로봇과 키오스크가 확산하면서 서빙 일자리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관련 검색량은 전년 대비 38% 증가해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두드러졌다.
'청소', '마트', '생산직'이 각각 3위, 4위, 5위에 오르며 생활밀착형 직종의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들 직종은 경기 불황에도 안정적인 수요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노동 트렌드인 'N잡'의 확산은 △일당(6위), △배달(7위), △대리운전(10위)과 같은 키워드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와 함께 △야간(12위), △아르바이트(14위), △부업(23위)과 같은 관련 키워드도 상위권에 포함되며 구직자들이 다변화된 근무 환경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숙식과 취업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직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며 △숙식제공 키워드가 8위를 기록했다. 한편, 인생 2막을 준비하는 구직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중장비는 2024년 검색량이 전년 대비 163% 증가하며 9위에 진입했다.
노령 인구가 늘어나면서 △요양보호사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돌봄 직종에 대한 관심은 고령화 사회로의 전환 속에서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