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현 케이세웅건설 회장(사진·58)이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식'에서 국민소통분과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충남 천안 출신인 유진현 회장은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과 서울대학교 ALPS과정을 수료한 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국민소통위원장 △영등포구미래교육재단(이사장)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유진현 회장은 이날 "국민 목소리가 정책 중심에 온전히 반영되는 소통구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또 "현장의 작은 의견까지 귀기울이고 공감의 신뢰를 기반으로 국민과 정부 사이 거리를 한걸음 좁히는데 역할을 다하겠다"며 "말이 아니라 경청으로 주장이 아니라 공감으로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후 연설에서 "남북 대화가 유례없이 장기간 중단됐고 북측은 '적대적 두 국가관계'를 내세우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남북대화 복원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통일은 분단된 대한민국이 수십 년, 수백 년, 비록 수천 년이 지나더라도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그 통일은 반드시 평화적이고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방식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일방이 일방을 흡수하거나 억압하는 방식으로 하는 통일은 통일이 아니다"며 "우리에게 놓인 시대적 과제는 남북 간 적대와 대결을 종식하고 평화 공존의 새로운 남북 관계를 만드는 것이다. 우리가 진정성 있게 노력한다면 북측의 태도 역시 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적대로 인한 분단 비용을 평화에 기반한 성장 동력으로 바꾼다면 '코리아 리스크'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할 수 있다"며 "한쪽의 양보를 강요하는 방식이 아닌,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선순환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으로는 "기후환경·재난 안전·보건의료 등 세계적 관심사이자 남북 공동의 수요가 큰 교류 협력 사업부터 차근차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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