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아닌 성장 중심의 ‘책임교육’ 강조…정책 공감 확산에 집중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기초학력 보장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학생 맞춤형 학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2025 경기 기초학력 보장 집중주간’을 도내 전역에서 운영한다. 이번 집중주간은 단순한 학력 진단을 넘어, 모든 학생의 개별 성장을 돕는 책임교육 실현을 핵심 목표로 내세웠다.
경기도교육청은 집중주간 동안 ▲기초학력 포럼 ▲학부모 대상 연수 ▲권역별 정책 협의회를 열고, 교육 현장의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기초학력 보장 정책을 다듬는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지원 방안을 소개하고, 학습부진 학생의 동기를 이끌어내기 위한 학부모 역할, 향후 2개년(2025~2026년) 정책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내 25개 교육지원청 역시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지역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들 교육지원청은 포럼과 강연, 연수는 물론, 기초학력 보장 우수학교 사례를 공유하고, 지자체 및 민간기관과 협력하는 사례들을 지역 특성에 맞춰 확산해 나간다.
각급 학교에서는 자체 진단 결과에 따라 학습지원을 요하는 학생에게 맞춤형 집중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심리·정서 회복을 위한 상담 활동 ▲사회성 회복을 위한 예체능 중심 프로그램 ▲교원과 학부모 대상 교육공동체 연수 ▲계절학기를 활용한 학습도약 프로그램 ▲학생별 학습이력 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도교육청은 “기초학력 보장은 단순히 점수 향상이 아닌, 학생 한 명 한 명의 학습 여정을 함께하는 책임교육의 출발점”이라며 “집중주간이 학교와 교육지원청, 학부모 모두가 함께 기초학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집중주간을 계기로, 기초학력 보장 정책을 단기간의 처방이나 평가 중심 정책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학생의 성장권을 지켜주는 기반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 초등교육과를 중심으로 교육지원청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각 학교의 프로그램 운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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